子謂子賤,“君子哉若人! 魯無君子者, 斯焉取斯?”(자위자천 군자재약인 노무군자자 사언취사)
선생님이(子) 자천을 평하시길(謂子賤),“군자로구나(君子哉) 이 사람은(若人)! 노나라에(魯) 군자가 없었다면(無君子者), 이 사람이(斯) 어디서(焉) 이것을 얻었겠는가(取斯)?”
* 斯焉取斯(사언취사): 앞의 斯(사)는 子賤(자천)을 가리키고 뒤의 斯(사)는 君子哉(군자재)의 君子(군자) 즉 '군자다움'을 가리킨다. 焉(언)은 '어디'라는 뜻이다.
○ 子賤, 孔子弟子, 姓宓, 名不齊. 上斯斯此人, 下斯斯, 此德. 子賤蓋能尊賢ㆍ取友以成其德者, 故夫子旣歎其賢. 而又言若魯無君子, 則此人何所取以成此德乎? 因以見魯之多賢也.
○ 자천은(子賤), 공자 제자로(孔子弟子), 성은 복이고(姓宓), 이름은 불제다(名不齊). 위의 사의(上斯) 사는(斯) 이런 사람이고(此人), 아래 사의 사는(下斯斯), 이런 덕이다(此德). 자천이(子賤) 대체로(蓋) 현인을 존경할 줄 알았고(能尊賢) 벗을 취해서 그 덕을 이룬 사람일 것이고(取友以成其德者), 그러므로(故) 선생님이(夫子) 그 현명함을 탄미하고(旣歎其賢, 而) 또(又) 만약(若) 노나라에(魯) 군자가 없었다면(無君子, 則) 이 사람이(此人) 어디서(何所) 취하여(取以) 이 덕을 이루었겠는가(成此德乎)라고 했다(言). 이것 때문에(因以) 노나라에(魯之) 현인이 많았음을(多賢) 알 수 있다(見也).
○ 蘇氏曰: “稱人之善, 必本其父兄師友, 厚之至也.”
○ 蘇氏曰: “사람의 선을 칭찬할 때(稱人之善), 반드시(必) 그 부형과 사우에게 뿌리를 두는 것은(本其父兄師友), 두터움이 지극한 것이다(厚之至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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