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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5] 삼월불위인(三月不違仁) / 안회는 3개월 동안 인을 어기지 않았다

by मोक्ष 2024.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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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回也, 其心三月不違仁,(회야 기심삼월불위인) 其餘則日月至焉而已矣.”(기여즉일월지언이이의)

子曰: “안회는(回也), 그 마음이(其心) 3개월 동안(三月) 인을 어기지 않았지만(不違仁), 그 나머지는(其餘則) 하루나 한돌에 이르렀을 뿐이다(日月至焉而已矣).”

三月, 言其久. 仁者, 心之德. 心不違仁者, 無私欲而有其德也. 日月至焉者, 或日一至焉, 或月一至焉, 能造其域而不能久也.

삼월은(三月), 길다는 것을 말한다(言其久). 인이란(仁者), 마음의 덕이다(心之德). 마음이(心) 인을 어기지 않는 것은(不違仁者), 사욕이 없고(無私欲而) 그 덕이 있는 것이다(有其德也). 일월지언이란(日月至焉者), 혹(或) 하루에 한 번(日一) 거기에 이르거나(至焉), 혹(或) 한 달에 한 번(月一) 거기에 이르는 것이니(至焉), 그 구역에 갈 수 있지만(能造其域而) 오래 하지 못하는 것이다(不能久也).

○ 程子曰: “三月, 天道小變之節, 言其久也, 過此則聖人矣. 不違仁, 只是無纖毫私欲. 少有私欲, 便是不仁.”

○ 程子曰: “3월은(三月), 천도가(天道) 작게 변하는 주기이고(小變之節), 그것이 오래간다는 것을 말하니(言其久也), 이것을 넘기면(過此則) 성인이다(聖人矣). 불위인은(不違仁), 다만(只) 이것에(是) 털끝만큼의 사욕이 없는 것이다(無纖毫私欲). 조금이라도(少) 사욕이 있으면(有私欲), 곧(便) 이것은(是) 불인이다(不仁).”

尹氏曰: “此顔子於聖人, 未達一閒者也, 若聖人則渾然無閒斷矣.”

尹氏曰: “이것은(此) 안자가(顔子) 성인에 대해서 보면(於聖)人, 한 칸을 미치지 못한 사람이니(未達一閒者也), 만약 성인이라면(若聖人則) 혼연해서(渾然) 끊어지는 것이 없다(無閒斷矣).”

 

* 渾然(혼연): 딴 것이 조금도 섞이지 않고 고른 모양(模樣).

 

張子曰: “始學之要, 當知‘三月不違’與‘日月至焉’ 內外賓主之辨. 使心意勉勉循循而不能已, 過此幾非在我者.”

張子曰: “학문을 시작하는(始學之) 요체는(要), 마땅히(當) 삼월불위와 일월지언이(‘三月不違’與‘日月至焉’) 내외와 빈주의 구분을(內外賓主之辨) 알아야 한다(知). 마음과 뜻으로 하여금(使心意) 부지런히 따라가서(勉勉循循而) 그치지 않도록 하고(不能已), 이 기틀을 넘는 것은(過此幾) 나에게 달린 것이 아니다(非在我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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