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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20] 경이원지(敬而遠之) 선난후획(先難後獲) / 적당한 거리를 두어라

by मोक्ष 2024.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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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원지(敬而遠之)

樊遲問知.(번지문지) 子曰: “務民之義, 敬鬼神而遠之, 可謂知矣.”(무민지의 경귀신이원지 가위지의)

번지가(樊遲) 앎을 물었다(問知).

子曰: “사람의 의에 힘쓰고(務民之義), 귀신을 공경하되(敬鬼神而) 멀리하면(遠之), 앎이라고 할 수 있다(可謂知矣).”

 

○ 民, 亦人也. 專用力於人道之所宜, 而不惑於鬼神之不可知, 知者之事也.

○ 민은(民), 또한 사람이다(亦人也). 사람의 도리가 마땅히 지켜야 할 것에(於人道所宜) 온 힘을 집중하고(專用力, 而) 귀신처럼 알 수 없는 것에(於鬼神之不可知) 미혹되지 않는 것이(不惑), 지자의 일이다(知者之事也).

 

선난후획(先難後獲)

問仁. 曰: “仁者先難而後獲, 可謂仁矣.”(문인 인자선난이후획 가위인의)

인을 물었다(問仁).

<공자가> 말하길(曰): “인자는(仁者) 어려운 일을 먼저 하고(先難而) 얻는 것을 나중으로 두는 것이니(後獲), 인이라고 할 수 있다(可謂仁矣).”

 

獲, 謂得也. 先其事之所難, 而後其效之所得, 仁者之心也. 此必因樊遲之失而告之.

획은(獲), 얻는 것을 말한다(謂得也). 그 일이 어려운 것을(其事之所難) 먼저 하고(, 而) 그 효과로 얻는 것을(其效之所得) 나중으로 두는 것이(後), 인자의 마음이다(仁者之心也). 이것은(此) 반드시(必) 번지가 부족한 것을 따라서(因樊遲之失而) 일러주신 것이다(告之).

 

○ 程子曰: “人多信鬼神, 惑也. 而不信者又不能敬, 能敬能遠, 可謂知矣.”

○ 程子曰: “사람들이(人) 귀신을(鬼神) 많이 믿는 것은(多信), 미혹이다(惑也). 그러나(而) 믿지 않는 것은(不信者) 또한(又) 공경할 수 없고(不能敬), 공경할 수 있으면서 멀리할 수 있으면(能敬能遠), 지라고 할 수 있다(可謂知矣).”

 

又曰: “先難, 克己也. 以所難爲先, 而不計所獲, 仁也.”

又曰: “선난은(先難), 극기다(克己也). 어려운 것을(以所難) 우선으로 삼고(爲先, 而) 얻을 것을 계산하지 않는 것이(不計所獲), 인이다(仁也).”

 

呂氏曰: “當務爲急, 不求所難知; 力行所知, 不憚所難爲.”

呂氏曰: “마땅히 해야 할 것으로(當務) 급한 것을 삼고(爲急), 알기 어려운 것을 찾지 않고(不求所難知); 아는 것을 힘써 행하고(力行所知), 하기 어려운 것을 꺼리지 않는 것이다(不憚所難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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