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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22] 노일변 지어도(魯一變 至於道) / 노나라는 도에 가깝다

by मोक्ष 2024.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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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齊一變, 至於魯;(제일변 지어노) 魯一變, 至於道.”(노일변 지어도)

子曰: “제나라가(齊) 한 번 변하면(一變), 노나라에 이르고(至於魯); 노나라가 한 번 변하면(魯一變), 도에 이른다(至於道).”


孔子之時, 齊俗急功利, 喜夸詐, 乃霸政之餘習. 魯則重禮敎, 崇信義, 猶有先王之遺風焉, 但人亡政息, 不能無廢墜爾. 道, 則先王之道也. 言二國之政俗有美惡, 故其變而之道有難易.

공자 시대에(孔子之時), 제나라의 풍속이(齊俗) 공리를 우선으로 삼았고(急功利), 자랑하고 속이는 것을 좋아했으니(喜夸詐), 곧(乃) 패도정치의(霸政之) 남은 풍습이다(餘習). 노나라는(魯則) 예와 교를 중요하게 여겼고(重禮敎), 신의를 숭상했으므로(崇信義), 오히려(猶) 선왕의 남겨진 풍속이 있었지만(有先王之遺風焉), 다만(但) 사람이 없고(人亡) 정치가 멈춰서(政息), 무너지는 것이 없을 수 없었을 뿐이다(不能無廢墜爾). 도란(道, 則) 선왕의 도다(先王之道也). 두 나라의 정치와 풍속에(二國之政俗) 아름답고 추한 것이 있었고(有美惡), 그러므로(故) 그것이 변해서(其變而) 도에 가는 것에(之道) 어렵고 쉬운 것이 있다는(有難易) 말이다(言).


○ 程子曰: “夫子之時, 齊强魯弱, 孰不以爲齊勝魯也. 然魯猶存周公之法制. 齊由桓公之霸, 爲從簡尙功之治, 太公之遺法變易盡矣, 故一變乃能至魯. 魯則修擧廢墜而已, 一變則至於先王之道也.”

○ 程子曰: “부자 시대에(夫子之時), 제나라는 강하고(齊强) 노나라는 약했지만(魯弱), 누가(孰) 제나라가 노나라를 이긴다고(齊勝魯) 여기지 않겠는가(不以爲也). 그러나(然) 노나라는(魯) 오히려(猶) 주공의 법제를 보존했다(存周公之法制). 제나라가(齊) 환공의 패도정치를 따라서(由桓公之霸), 간략함을 따르고(從簡) 공리를 숭상하는(尙功之) 다스림을 해서(治), 태공의 유법이(太公之遺法) 바뀐 것이 다이고(變易盡矣), 그러므로(故) 한 번 변하면(一變) 곧(乃) 노나라에 이를 수 있다(能至魯). 노나라는(魯則) 없어지고 떨어진 것을(廢墜) 닦아 시행할 뿐이니(修擧而已), 한 번 변하면(一變則) 선왕의 도에 이를 수 있다(至於先王之道也).”


愚謂二國之俗, 惟夫子爲能變之而不得試. 然因其言以考之, 則其施爲緩急之序, 亦略可見矣.

내가 생각건대(愚謂) 두 나라의 풍속은(二國之俗), 오직(惟) 부자만이(夫子) 변하게 할 수 있었지만(爲能變之而) 시험할 기회가 없었다(不得試). 그러나(然) 그 말을 따라서(因其言以) 고찰해 보면(考之, 則) 그 시행하는 것이(其施) 천천히 할 것과 급한 것의 순서를(爲緩急之序), 또한(亦) 대략 알 수 있다(略可見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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