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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19] 가이어상(可以語上) / 들을 수 있어야 말해줄 수 있다

by मोक्ष 2024.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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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中人以上, 可以語上也;(중인이상 가이어상야) 中人以下, 不可以語上也.”(중인이하 불가이어상야)

子曰: “중인 이상이라면(中人以上), 위를 말해줄 수 있지만(可以語上也); 중인 이하는(中人以下), 위를 말해줄 수 없다(不可以語上也).”

○ 語, 告也. 言敎人者, 當隨其高下而告語之, 則其言易入而無躐等之弊也.

○ 어는(語), 일러줌이다(告也). 남을 가르치는 것은(敎人者), 마땅히(當) 그 고하를 따라서(隨其高下而) 말해준다면(告語之, 則) 그 말이(其言) 쉽게 들어가고(易入而) 엽등의 폐단이 없다는(無躐等之弊) 말이다(也).


○ 張敬夫曰: “聖人之道, 精粗雖無二致, 但其施敎, 則必因其材而篤焉. 蓋中人以下之質, 驟而語之太高, 非惟不能以入, 且將妄意躐等, 而有不切於身之弊, 亦終於下而已矣. 故就其所及而語之, 是乃所以使之切問近思, 而漸進於高遠也.”

○ 張敬夫曰: “성인의 도는(聖人之道), 정밀함과 조잡함에(精粗) 비록(雖) 두 갈래가 없지만(無二致), 다만(但) 그 가르침을 펼치는 것이라면(其施敎, 則) 반드시(必) 그 재주를 따라서(因其材而) 독실하게 한다(篤焉). 대개(蓋) 중인 이하의 자질은(中人以下之質), 갑자기(驟而) 너무 높은 것을 말하면(語之太高), 단지 들어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非惟不能以入), 또 장차(且將) 망령되이(妄) 등급을 뛰어넘으려고 생각하고(意躐等, 而) 몸에 절실하게 하지 않는 폐단이 있고(有不切於身之弊), 또한(亦) 끝에(終) 아래에 있을 뿐이다(於下而已矣). 그러므로(故) 그 미칠 수 있는 것에 나아가(就其所及而) 말해주는 것(語之), 이것이 곧(是乃) 그로 하여금(使之) 절실하게 묻고 가깝게 생각해서(切問近思, 而) 점차(漸) 높고 먼 것에 나아가도록 하는(進於高遠) 방법이다(所以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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