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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옹야(雍也) 6-21] 요산요수(樂山樂水) /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즐기고 어진 사람은 산을 즐긴다

by मोक्ष 2024.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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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知者樂水, 仁者樂山;(지자요수 인자요산) 知者動, 仁者靜;(지자동 인자정) 知者樂, 仁者壽.”(지자락 인자수)

子曰: “지혜로운 사람은(知者) 물을 즐기고(樂水), 어진 사람은(仁者) 산을 즐기고(樂山); 지혜로운 사람은(知者) 움직이고(動), 어진 사람은(仁者) 고요하고(靜); 지혜로운 사람은(知者) 즐기고 살며(樂), 어진 사람은(仁者) 오래 산다(壽).”

○ 樂, 喜好也. 知者達於事理而周流無滯, 有似於水, 故樂水; 仁者安於義理而厚重不遷, 有似於山, 故樂山. 動ㆍ靜以體言, 樂ㆍ壽以效言也. 動而不括故樂, 靜而有常故壽.

○ 락은(樂), 기뻐하고 좋아하는 것이다(喜好也). 지자는(知者) 사리에 통달해서(達於事理而) 두루 흘러(周流) 막힘이 없어서(無滯), 물과 비슷한 점이 있고(有似於水), 그러므로 물을 좋아하고(故樂水); 인자는(仁者) 의리에 편안하고(安於義理而) 중후하고 옮겨 다니지 않아서(厚重不遷), 산과 비슷한 점이 있고(有似於山), 그러므로 산을 좋아한다(故樂山). 정과 동은(動ㆍ靜) 체로 말한 것이고(以體言), 락과 수는(樂ㆍ壽) 효험으로 말한 것이다(以效言也). 움직여서(動而) 묶이지 않으므로(不括故) 즐겁고(樂), 고요해서 변하지 않는 것이 있기 때문에(靜而有常故) 오래 산다(壽).


○ 程子曰: “非體仁知之深者, 不能如此形容之.”

○ 程子曰: “인과 지를 체득한 것이(體仁知之) 깊은 사람이 아니면(深者), 이와 같이 그것을 형용할 수 없다(不能如此形容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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