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술이(述而) 7-23] 오무은호이(吾無隱乎爾) / 나는 숨기는 것이 없다

by मोक्ष 2024. 7. 19.
반응형

子曰: “二三子以我爲隱乎?(이삼자이아위은호) 吾無隱乎爾.(오무은호이)

子曰: “너희는(二三子) 내가(以我) 숨기는 것이 있다고 여기는가(爲隱乎)? 나에게는(吾) 숨기는 것이 없다(無隱乎爾).


諸弟子以夫子之道高深不可幾及, 故疑其有隱, 而不知聖人作, 止, 語, 黙無非敎也, 故夫子以此言曉之.

여러 제자들이(諸弟子) 선생의 도가 높고 깊기 때문에(以夫子之道高深) 미칠 수 없었고(不可幾及), 그러므로(故) 숨기는 것이 있을까 의심했는데(疑其有隱, 而) 성인의 작지어묵에(聖人作, 止, 語, 黙) 가르침 아닌 것이 없음을(無非敎) 알지 못했고(不知也), 그러므로(故) 부자께서(夫子) 이것을(以此) 말해서 깨우쳐주었다(言曉之).

吾無行而不與二三子者, 是丘也.”(오무행이불여이삼자자 시구야)

나에게는(吾) 행하면서(行而) 너희들과 보여주지 않는 것이(不與二三子者) 없으니(無), 이것이(是) 나다(丘也).”


與, 猶示也.

여는(與), 보여줌과 같다(猶示也).


○ 程子曰: “聖人之道猶天然, 門弟子親炙而冀及之, 然後知其高且遠也. 使誠以爲不可及, 則趨向之心不幾於怠乎? 故聖人之敎, 常俯而就之如此, 非獨使資質庸下者勉思企及, 而才氣高邁者亦不敢躐易而進也.”

○ 程子曰: “성인의 도는(聖人之道) 하늘과 같아서(猶天然), 문하 제자들이(門弟子) 직접 배우고(親炙而) 거기에 이르기를 바라고 나서(冀及之, 然後) 그 높고 먼 것을 알았다(知其高且遠也). 만약(使) 참으로(誠) 미칠 수 없다고 여긴다면(以爲不可及, 則) 따르려는 마음이(趨向之心) 나태함에 이르지 않았겠는가(不幾於怠乎)? 그러므로(故) 성인의 가르침이(聖人之敎), 늘 내려보고(常俯而) 나아가는 것이(就之) 이와 같았고(如此), 다만(獨) 자질이 낮은 사람으로 하여금(使資質庸下者) 힘쓰고(勉) 생각해서(思) 이르게 하려는 것뿐만 아니라(企及, 而) 재기가(才氣) 고매한 사람도(高邁者) 또한(亦) 감히 등급을 넘어 쉽게 나아가지 않도록 한 것이다(不敢躐易而進也).”


呂氏曰: “聖人體道無隱, 與天象昭然, 莫非至敎. 常以示人, 而人自不察.”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