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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술이(述而) 7-25] 득견유항자 사가의(得見君子者 斯可矣) / 항심을 가진 사람이라도 만날 수 있었으면...

by मोक्ष 2024.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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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聖人, 吾不得而見之矣;(성인 오부득이견지의) 得見君子者, 斯可矣.”(득견군자자 사가의)

子曰: “성인은(聖人), 내가(吾) 그를 볼 수 없겠지만(不得而見之矣); 군자다운 사람을 볼 수 있다면(得見君子者), 그것이라도 좋겠다(斯可矣).”


聖人, 神明不測之號. 君子, 才德出衆之名.

성인은(聖人), 신명해서(神明) 헤아릴 수 없는 것의 이름이다(不測之號). 군자는(君子), 재주와 덕이(才德) 출중한 사람의 이름이다(出衆之名).

子曰: “善人, 吾不得而見之矣;(선인 오부득이견지의) 得見有恆者, 斯可矣.(득견윻상자 사가의)

子曰: “선인은(善人), 내가 그를 볼 수 없겠지만(吾不得而見之矣); 한결같음이 있는 사람을 볼 수 있다면(得見有恆者), 그것이라도 좋겠다(斯可矣).


○ “子曰” 字疑衍文. 恆, 常久之意.

○ 자왈이란 글자는(“子曰” 字) 연문인 듯싶다(疑衍文). 항은(恆), 일정하고 오래간다는 뜻이다(常久之意).

 

張子曰: “有恆者, 不貳其心. 善人者, 志於仁而無惡.”

張子曰: “유항자는(有恆者), 그 마음이 둘이 아닌 것이다(不貳其心). 선인이란(善人者), 인에 뜻을 두고(志於仁而) 악함이 없는 것이다(無惡).”


亡而爲有, 虛而爲盈, 約而爲泰, 難乎有恆矣.”(무이위유 허이위영 약이위태 난호유항의)

없지만(亡而) 있는 듯하고(爲有), 비었지만(虛而) 가득 찬 척하고(爲盈), 곤궁하지만(約而) 태평한 척하면(爲泰), 항상스러움이 있기에 어렵다(難乎有恆矣).”


○ 三者皆虛夸之事, 凡若此者, 必不能守其常也.

○ 세 가지가(三者) 모두(皆) 헛되고 과장된 일이고(虛夸之事), 무릇(凡) 이와 같다면(若此者), 반드시(必) 그 항상스러움을 지킬 수 없다(不能守其常也).


○ 張敬夫曰: “聖人, 君子以學言, 善人, 有恆者以質言.”

○ 張敬夫曰: “성인과 군자는(聖人, 君子) 학문으로(以學) 말했고(言), 선인은(善人), 유항자는(有恆者) 자질로(以質) 말했다(言).”


愚謂有恆者之與聖人, 高下固懸絶矣, 然未有不自有恆而能至於聖者也. 故章末申言有恆之義, 其示人入德之門, 可謂深切而著明矣.

내가 생각건대(愚謂) 유항자를(有恆者之) 성인과 비교하면(與聖人), 고하가(高下) 진시로(固) 매우 다르지만(懸絶矣), 그러나(然) 유항에서 시작하지 않고도(不自有恆而) 성인에 이를 수 있는 사람은(能至於聖者) 있지 않다(未有也). 그러므로(故) 장의 끝에서(章末) 유항의 뜻을 다시 말했고(申言有恆之義), 그것이(其) 입덕의 문임을(入德之門) 사람들에게 보여주었으니(示人), 깊고 절실하며 분명하다고 말할 수 있다(可謂深切而著明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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