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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술이(述而) 7-26] 종이불망 익불사숙(釣而不網 弋不射宿) / 정도를 지키는 삶의 자세

by मोक्ष 2024.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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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釣而不綱, 弋不射宿.(자조이불강 익불사숙)

선생님은(子) 낚시질을 했지만(釣而) 그물질은 하지 않았고(不綱), 주살질 했지만(弋) 잠자는 새를 쏘지 않았다(不射宿).


○ 綱, 以大繩屬網, 絶流而漁者也. 弋, 以生絲繫矢而射也. 宿, 宿鳥.

○ 강은(綱), 큰 밧줄로(以大繩) 그물을 이어서(屬網), 흐름을 막고(絶流而) 고기 잡는 것이다(漁者也). 익은(弋), 생사를(以生絲) 화살에 매고(繫矢而) 쏘는 것이다(射也). 숙은(宿), 잠자는 새다(宿鳥).


○ 洪氏曰: “孔子少貧賤, 爲養與祭, 或不得已而釣弋, 如獵較是也. 然盡物取之, 出其不意, 亦不爲也. 此可見仁人之本心矣. 待物如此, 待人可知; 小者如此, 大者可知.”

○ 洪氏曰: “공자가(孔子) 어려서(少) 가난하고 천했기 때문에(貧賤), 봉양과 제사를 위해(爲養與祭), 혹(或) 어쩔 수 없이(不得已而) 낚시질과 주살질을 했으니(釣弋), 엽각이 이것이다(如獵較是也). 그러나(然) 물(고기)을 모조리 취하는 것과(盡物取之), 그 뜻하지 않은 때 주살질 하는 것은(出其不意), 또한(亦) 하지 않았다(不爲也). 이것에서(此) 인한 사람의 마음을(仁人之本心) 볼 수 있다(可見矣). 사물을 대하는 것이(待物) 이와 같았으니(如此), 사람 대한 것을(待人) 알 수 있고(可知); 작은 일에 대해(小者) 이와 같았으니(如此), 큰 일 대하는 것을(大者) 알 수 있다(可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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