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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맹자집주(孟子集註)

[맹자집주(孟子集註) 등문공 하(滕文公 下) 6 맹자위대부승장(일설거주장)[孟子謂戴不勝章(一薛居州章)]] 독여송왕하(獨如宋王何) / 설거주 혼자서 송왕을 어찌하겠는가?

by मोक्ष 2024.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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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謂戴不勝曰:(맹자위대불승왈) “子欲子之王之善與?(자욕자지왕지선여) 我明告子.(아명고자) 有楚大夫於此, 欲其子之齊語也, 則使齊人傅諸?(유초지대부어차 욕기자지제어야 즉사제인부저) 使楚人傅諸?”(사초인부저)  曰: “使齊人傅之.”(왈사제인부지)

맹자가(孟子) 대불승에게 말하길(謂戴不勝曰): “그대는(子) 그대의 왕이 선하기를 바라는가(欲子之王之善與)? 내가(我) 그대에게 분명하게 일러주겠다(明告子). 여기(於此) 초나라 대부가 있어서(有楚大夫), 자기 아들이(其子之) 제나라 말을 하기를 바란다면(齊語也, 則) 제나라 사람을 시켜(使齊人) 가르치도록 하겠는가(傅諸)? 초나라 사람을 시켜(使楚人) 가르치도록 하겠는가(傅諸)?”라고 했다.

말하길(曰): “제나라 사람으로 하여금(使齊人) 가르치도록 할 것입니다(傅之).”라고 했다.


○ 戴不勝, 宋臣也. 齊語, 齊人語也. 傅, 敎也.

○ 대불승은(戴不勝), 송나라 신하다(宋臣也). 제어는(齊語), 제나라 사람의 말이다(齊人語也). 부는(傅), 가르침이다(敎也).

曰: “一齊人傅之, 衆楚人咻之, 雖日撻而求其齊也, 不可得矣;(일제인전지 중초인휴지 수일달이구기제야 불가득의) 引而置之莊嶽之間數年, 雖日撻而求其楚, 亦不可得矣.(인이치지장옥지간수년 수일달지구기초 역불가득의)

曰: “한 명의 제나라 사람이(一齊人) 가르치고(傅之), 여러 초나라 사람이(衆楚人) 그에게 떠들면(咻之), 비록(雖) 매일 매질하고(日撻而) 그가 제나라 말을 하기를 바라더라도(求其齊也), 얻을 수 없고(不可得矣); 끌어다가(引而) 장옥 사이에(之莊嶽之間) 몇 년을 두면(數年), 비록(雖) 매일 매질하고(日撻而) 그가 초나라 말을 하기를 바라더라도(求其楚), 또한(亦) 얻을 수 없다(不可得矣).


○ 咻, 讙也. 齊, 齊語也. 莊嶽, 齊街里名也. 楚, 楚語也. 此先設譬以曉之也.

○ 휴는(咻), 떠드는 것이다(讙也). 제는(齊), 제나라 말이다(齊語也). 장옥은(莊嶽), 제나라(齊) 거리 이름이다(街里名也). 초는(楚), 초나라 말이다(楚語也). 이것은(此) 먼저(先) 비유를 만들어서(設譬以) 그를 깨우친 것이다(曉之也).

子謂薛居州, 善士也. 使之居於王所.(자위설거주 선사야 사지거어왕소) 在於王所者, 長幼卑尊, 皆薛居州也, 王誰與爲不善?(재어왕소자 장유비존 개설거주야 왕수여위불선) 在王所者, 長幼卑尊, 皆非薛居州也, 王誰與爲善?(재왕소자 장유비존 개비설거주야 왕수여위선) 一薛居州, 獨如宋王何?”(일설거주 독여송왕하)

그대는(子) 설거주를(薛居州), 좋은 선비라고 했다(善士也). 그로 하여금(使之) 왕의 처소에 머물도록 했다(居於王所). 왕의 처소에 있는 사람이(在於王所者), 나이 들고 어린 사람과(長幼) 낮고 높은 사람이(卑尊), 모두(皆) 설거주와 같다면(薛居州也), 왕이(王) 누구와 함께(誰與) 불선을 행하겠는가(爲不善)? 왕의 처소에 있는 사람이(在王所者), 나이 들고 어린 사람과(長幼) 낮고 높은 사람이(卑尊), 모두(皆) 설거주와 같지 않으면(非薛居州也), 왕이(王) 누구와 함께(誰與) 선을 행하겠는가(爲善)? 한 명의 설거주로(一薛居州), 홀로(獨) 송왕을 어찌하겠는가(如宋王何)?”


○ 居州, 亦宋臣. 言小人衆而君子獨, 無以成正君之功.

○ 거주는(居州), 또한(亦) 송나라 신하다(宋臣). 소인이 많고(小人衆而) 군자가 혼자라면(君子獨), 왕을 바르게 하는 공을(正君之功)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말했다(無以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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