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태백(泰伯) 8-9] 불가사지(不可使知) / 따르게 할 수는 있어도 알게 만들기는 어렵다

by मोक्ष 2024. 8. 12.
반응형

子曰: “民可使由之, 不可使知之.”(민가사유지 불가사지지)

子曰: “백성을(民) 따르게 할 수는 있지만(可使由之), 알도록 만들 수는 없다(不可使知之).”


民可使之由於是理之當然, 而不能使之知其所以然也.

백성을(民) 그들로 하여금(使之) 이 이치의 당연함을 따르도록 할 수 있지만(由於是理之當然, 而) 그들로 하여금(不能使之) 그 까닭을 알도록 할 수 없다(知其所以然也).


○ 程子曰: “聖人設敎, 非不欲人家喩而戶曉也, 然不能使之知, 但能使之由之爾. 若曰聖人不使民知, 則是後世朝四暮三之術也, 豈聖人之心乎?”

○ 程子曰: “성인이(聖人) 가르침을 베풀 때(設敎), 집마다(人家) 가서 깨우쳐주고(喩而) 문마다 가서 일러주고(戶曉) 싶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非不欲也, 然) 그들을 알게 할 수 없으니(不能使之知), 다만(但) 그들로 하여금 그것을 따르게 할 뿐이다(能使之由之爾). 만약(若) 성인은 백성이 알지 못하도록 했다고 말한다면(曰聖人不使民知, 則) 이것은(是) 후세의(後世) 조삼모사의 방법일 것이니(朝四暮三之術也), 어찌(豈) 성인의 마음이겠는가(聖人之心乎)?”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