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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맹자집주(孟子集註)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상(離婁 上) 13 백이피주장(선양로장)[伯夷避紂章(善養老章)]] 천하의 큰 노인이 문왕에게 돌아가다

by मोक्ष 202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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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曰: “伯夷辟紂, 居北海之濱, 聞文王作興曰: ‘盍歸乎來! 吾聞西伯善養老者.’(백이피주 거북해지빈 문문왕작흥왈 합귀호래 오문서백선양로자)

孟子曰: “백이가(伯夷) 주왕을 피해(辟紂), 북쪽 바닷가에 살면서(居北海之濱), 문왕일 일어난 것을 듣고(聞文王作興) 말하길(曰): ‘어찌(盍) 돌아가지 않겠는가(歸乎來)! 나는(吾) 서백이 노인을 잘 봉양한다는 것을 들었다(聞西伯善養老者).’


○ 作興, 皆起也. 盍, 何不也. 西伯, 卽文王也. 紂命爲西方諸侯之長, 得專征伐, 故稱西伯.

○ 작과 흥은(作興), 모두(皆) 일어남이다(起也). 합은(盍), 하불이다(何不也). 서백은(西伯), 곧 문왕이다(卽文王也). 주왕이 명해서(紂命) 서방 제후의 우두머리로 삼아(爲西方諸侯之長), 정벌을 마음대로 할 수 있었고(得專征伐), 그러므로(故) 서백이라고 칭했다(稱西伯).

太公辟紂, 居東海之濱, 聞文王作興曰: ‘盍歸乎來! 吾聞西伯善養老者.’(태공피주 거동해지빈 문문왕작흥왈 합귀호래 오문서백선양로자)

태공이(太公) 주왕을 피해(辟紂), 동쪽 바닷가에 살면서(居東海之濱), 문왕이 일어난 것을 듣고 말하길(聞文王作興曰): ‘어찌(盍) 돌아가지 않겠는가(歸乎來)! 나는(吾) 서백이 노인을 잘 봉양한다는 것을 들었다(聞西伯善養老者).’


太公, 姜姓, 呂氏, 名尙. 文王發政, 必先鰥寡孤獨, 庶人之老, 皆無凍餒, 故伯夷太公來就其養, 非求仕也.

태공은(太公), 강성이고(姜姓), 여씨이며(呂氏), 이름은 상이다(名尙). 문왕이(文王) 정치를 펴고(發政), 반드시(必) 홀아비와 과부, 고아와 홀로된 사람을 앞세우고(先鰥寡孤獨), 서인인 노인도(庶人之老), 모두(皆) 얼고 굶주리는 사람이 없었고(無凍餒), 그러므로(故) 백이와 태공이(伯夷太公) 와서(來) 그 봉양에 나아갔으니(就其養), 벼슬을 구한 것이 아니다(非求仕也).

二老者, 天下之大老也, 而歸之, 是天下之父歸之也.(이로자 천하지대로야 이귀지 시천하지부귀지야) 天下之父歸之, 其子焉往?(천하지부귀지 기자언왕)

두 노인은(二老者), 천하의 위대한 노인이고(天下之大老也, 而) 문왕에게 돌아갔으니(歸之), 이것은(是) 천하의 아버지가(天下之父) 돌아간 것이다(歸之也). 천하의 아버지가 돌아갔다면(天下之父歸之), 그 자식은(其子) 어디로 가겠는가(焉往)?


○ 二老, 伯夷ㆍ太公也. 大老, 言非常人之老者. 天下之父, 言齒德皆尊, 如衆父然. 旣得其心, 則天下之心不能外矣. 蕭何所謂養民致賢以圖天下者, 暗與此合, 但其意則有公私之辨, 學者又不可以不察也.

○ 이노는(二老), 백이와 태공이다(伯夷ㆍ太公也). 대노는(大老), 보통 노인이 아닌 것을 말한다(言非常人之老者). 천하지부는(天下之父), 나이와 덕이 모두 높아서(齒德皆尊), 여러 사람의 아버지와 같은 것을(如衆父然) 말한다(言). 이미(旣) 그 마음을 얻으면(得其心, 則) 천하의 마음이(天下之心) 벗어나지 않는다(不能外矣). 숙하가(蕭何) 이른바(所謂) 백성을 봉양하고(養民) 현자를 이르게 하여(致賢以) 천하를 도모한다는 것은(圖天下者), 은연중(暗) 이것과 뜻이 합하지만(與此合), 다만(但) 그 뜻에(其意則) 공사의 구분이 있으니(有公私之辨), 학자는 또한(學者又) 살피지 않을 수 없다(不可以不察也).

諸侯有行文王之政者, 七年之內, 必爲政於天下矣.”(제후유행문왕지정자 칠년지내 필위정어천하의)

제후 가운데(諸侯) 문왕의 정치를 행하는 사람이 있다면(有行文王之政者), 7년 안에(七年之內), 반드시(必) 천하에 정치할 것이다(爲政於天下矣).”


七年, 以小國而言也. 大國五年, 在其中矣.

칠 년은(七年), 작은 나라로(以小國而) 말한 것이다(言也). 큰 나라는 5년이란 것이(大國五年), 그 가운데 있다(在其中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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