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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맹자집주(孟子集註)

[맹자집주(孟子集註) 이루 상(離婁 上) 15 존호인자막량어모자장(存乎人者莫良於眸子章)] 눈동자는 거짓을 숨길 수 없다

by मोक्ष 202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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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曰: “存乎人者, 莫良於眸子, 眸子不能掩其惡.(존호인자 막량어모자 모자불능엄기악) 胸中正, 則眸子瞭焉; (흉중정 즉모자료언) 胸中不正, 則眸子眊焉.(흉중부정 즉모자모언)

孟子曰: “사람에게 보존된 것이(存乎人者), 눈동자보다 좋은 것이 없고(莫良於眸子), 눈동자는(眸子) 그 악을 가릴 수 없다(不能掩其惡). 가슴속이 바르면(胸中正, 則) 눈동자가 뚜렷하고(眸子瞭焉); 가슴속이 바르지 않으면(胸中不正, 則) 눈동자가 흐릿하다(眸子眊焉).

 

* 眸子(모자): 눈알의 한가운데에 있는, 빛이 들어가는 부분().


○ 良, 善也. 眸子, 目瞳子也. 瞭, 明也. 眊者, 蒙蒙, 目不明之貌. 蓋人與物接之時, 其神在目, 故胸中正則神精而明, 不正則神散而昏.

○ 량은(良), 좋음이다(善也). 모자(眸子), 눈동자다(目瞳子也). 료는(瞭), 밝음이다(明也). 모는(眊者), 흐릿함이고(蒙蒙), 눈이 밝지 않은(目不明之) 모습이다(貌). 대개(蓋) 사람이(人) 남과 접할 때(與物接之時), 그 신이(其神) 눈에 있고(在目), 그러므로(故) 가슴속이 바르면(胸中正則) 정신이 밝고(神精而明), 바르지 않으면(不正則) 정신이 어둡다(神散而昏).

聽其言也, 觀其眸子, 人焉廋哉?”(청기언야 관기모자 인언수재)

그 말을 듣고(聽其言也), 그 눈동자를 보면(觀其眸子), 사람이(人) 어찌 숨길 수 있겠는가(焉廋哉)?”


○ 廋, 匿也. 言亦心之所發, 故幷此以觀, 則人之邪正不可匿矣. 然言猶可以僞爲, 眸子則有不容僞者.

○ 수는(廋), 숨김이다(匿也). 말도 또한(言亦) 마음이 드러내는 것이고(心之所發), 그러므로(故) 이것과 함께 보면(幷此以觀, 則) 사람의(人之) 그릇됨과 바름을(邪正) 숨길 수 없다(不可匿矣). 그러나(然) 말은(言) 오히려(猶) 거짓으로 할 수 있지만(可以僞爲), 눈동자에는(眸子則) 거짓을 용납할 것이 없다(有不容僞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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