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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자한(子罕) 9-18] 위산일궤 미성일궤(爲山一簣 未成一簣) / 성공과 실패가 모두 내 탓이다

by मोक्ष 2024.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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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譬如爲山, 未成一簣, 止, 吾止也;(비여위산 미성일궤 지오지야) 譬如平地, 雖覆一簣, 進, 吾往也.”(비여평지 수복일궤 진오왕야)

子曰: “산을 만드는 것에 비유하자면(譬如爲山), 한 삼태기를 이루지 못했더라도(未成一簣), 멈춘 것은(止), 내가 멈춘 것이고(吾止也); 땅을 고르는 것에 비유하자면(譬如平地), 비록(雖) 한 삼태기를 덮었더라도(覆一簣), 나아간 것은(進), 내가 간 것이다(吾往也).”


○ 簣, 土籠也. 『書』曰: “爲山九仞, 功虧一簣.”

○ 궤는(簣), 흙 바구니다(土籠也). 서에 이르길(『書』曰): “산을 아홉 길로 만들 때(爲山九仞), 공적이(功) 한 삼태기에 무너진다(虧一簣).”라고 했다.


夫子之言, 蓋出於此. 言山成而但少一簣, 其止者, 吾自止耳; 平地而方覆一簣, 其進者, 吾自往耳. 蓋學者自彊不息, 則積少成多; 中道而止, 則前功盡棄. 其止其往, 皆在我而不在人也.

부자의 말은(夫子之言), 대개(蓋) 이것에서 나왔다(出於此). 산이 이루어지는데(山成而) 다만(但) 한 삼태기가 부족하더라도(少一簣), 그 멈춘 것은(其止者), 내가(吾) 스스로 멈춘 것일 뿐이고(自止耳); 땅을 고르는데(平地而) 막(方) 한 삼태기를 덮었더라도(覆一簣), 그 나아간 것은(其進者), 내가 스스로 간 것일 뿐이라는(吾自往耳) 말이다(言). 대개(蓋) 학자가(學者) 자기를 힘쓰도록 하고(自彊) 쉬지 않으면(不息, 則) 작은 것을 쌓아(積少) 많은 것을 이루고(成多); 중간에 그만두면(中道而止, 則) 앞선 공이(前功) 모두 버려진다(盡棄). 그 멈추고 가는 것이(其止其往), 모두(皆) 나에게 달렸고(在我而) 남에게 있지 않다(不在人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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