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曰: “可以取, 可以無取, 取傷廉;(가이취 가이무취 취상렴) 可以與, 可以無與, 與傷惠;(가이여 가이무여 여상혜) 可以死, 可以無死, 死傷勇.”(가이사 가이무사 사상용)
孟子曰: “취할 수 있고(可以取), 취하지 않을 수 있는데(可以無取), 취하는 것은(取) 청렴을 해치고(傷廉); 줄 수 있고(可以與), 주지 않을 수 있는데(可以無與), 주는 것은 은혜를 해치고(與傷惠); 죽을 수 있고(可以死), 죽지 않을 수 있는데(可以無死), 죽는 것은 용기를 해친다(死傷勇).”
先言可以者, 略見而自許之辭也, 後言可以無者, 深察而自疑之辭也. 過取固害於廉, 然過與亦反害其惠, 過死亦反害其勇, 蓋過猶不及之意也.
먼저(先) 할 수 있는 것을 말한 것은(言可以者) , 간략하게 보고(略見而) 스스로 허락한 말이고(自許之辭也), 뒤에(後) 할 수 없는 것을 말한 것은(言可以無者), 자세히 살피고(深察而) 스스로 의심하는 말이다(自疑之辭也). 지나치게 취하는 것은(過取) 진실로(固) 청렴을 해치고(害於廉), 그러나(然) 지나치게 주는 것도(過與) 또한(亦) 그 은혜를 해치고(反害其惠), 지나치게 죽는 것도(過死( 또한(亦) 도리어(反) 그 용기를 해치니(害其勇), 대개(蓋) 지나침은() 모자람과 같다는(過猶不及之) 뜻이다(意也).
林氏曰: “公西華受五秉之粟, 是傷廉也; 冉子與之, 是傷惠也; 子路之死於衛, 是傷勇也.”
林氏曰: “공서화가(公西華) 5병의 곡식을 받았는데(受五秉之粟), 이것은(是) 청렴을 해친 것이고(傷廉也); 염구가 그에게 준 것은(冉子與之), 이것은(是) 은혜를 해친 것이고(傷惠也); 자로가(子路之) 위나라에서 죽은 것은(死於衛), 이것은(是) 용기를 해친 것이다(傷勇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