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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향당(鄕黨) 10-1] 似不能言(사불능언) / 자리에 따라 다른 공자의 행동과 말투

by मोक्ष 202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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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於鄕黨, 恂恂如也, 似不能言者.(공자어향당 순순여야 사불능언자)

공자가(孔子) 향당에 있으면(於鄕黨), 신실했고(恂恂如也), 말을 잘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似不能言者).


○恂恂, 信實之貌. 似不能言者, 謙卑遜順. 不以賢知先人也. 鄕黨, 父兄宗族之所在, 故孔子居之, 其容貌辭氣如此.

○순순은(恂恂), 신실한 모습이다(信實之貌). 사불능언자는(似不能言者), 겸손하고 낮추며(謙卑) 공손하고 온순한 것이다(遜順). 현명함과 지혜로움으로(以賢知) 남을 앞서지 않았다(先人也). 향당은(鄕黨), 부형과 종족이(父兄宗族之) 있는 곳이고(所在), 그러므로(故) 공자가 그곳에 있으면(孔子居之), 그 용모와(其容貌) 말이(辭氣) 이와 같았다(如此).


其在宗廟朝廷, 便便言, 唯謹爾.(기재종묘조정 편편언 유근이)

종묘와 조정에 있으면(其在宗廟朝廷), 유창하게 말했는데(便便言), 오직(唯) 조심스러웠다(謹爾).


○ 便便, 辯也. 宗廟, 禮法之所在. 朝廷, 政事之所出, 言不可以不明辨. 故必詳問而極言之, 但謹而不放爾.

○ 편편은(便便), 말 잘하는 것이다(辯也). 종묘는(宗廟), 예법이 있는 곳이다(禮法之所在). 조정은(朝廷), 정사가 있는 나오는 곳이고(政事之所出), 말이(言) 분명하게 가려지지 않을 수 없다(不可以不明辨). 그러므로(故) 반드시(必) 자세히 묻고(詳問而) 끝까지 말하고(極言之), 다만(但) 삼가고(謹而) 함부로 하지 않았을 뿐이다(不放爾).


○ 此一節, 記孔子在鄕黨宗廟朝廷言貌之不同.

○ 이 한 구절은(此一節), 공자가(孔子) 향당과 종묘, 조정에 있을 때(在鄕黨宗廟朝廷) 말과 용모가(言貌之) 같지 않음을(不同) 기록했다(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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