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 與下大夫言, 侃侃如也;(조여하대부언 간간여야) 與上大夫言, 誾誾如也.(여상대부언 은은여야)
조회에서(朝), 하대부와 말하면(與下大夫言), 강직한 듯하고(侃侃如也); 상대부와 말하면(與上大夫言), 은은한 듯했다(誾誾如也).
○ 此君未視朝時也. 「王制」, 諸侯上大夫卿, 下大夫五人. 許氏『說文』: “侃侃, 剛直也. 誾誾, 和悅而諍也.”
○ 이것은(此) 임금이(君) 조회를 보지 않을 때이다(未視朝時也). 왕제에서(「王制」), 제후에게는(諸侯) 상대부인 경이 있고(上大夫卿), 하대부가 다섯이다(下大夫五人). 허씨 설문에(許氏『說文』): “간간은(侃侃), 강직함이다(剛直也). 은은(誾誾), 화열하고(和悅而) 다투는 것이다(諍也).”
君在, 踧踖如也, 與與如也.(군재 축적여야 여여여야)
임금이(君) <자리에> 계시면(在), 공경하고 멈칫거리는 듯했고(踧踖如也), 알맞게 행하셨다(與與如也).
○ 君在, 視朝也. 踧踖, 恭敬不寧之貌. 與與, 威儀中適之貌. 張子曰: “與與, 不忘向君也.” 亦通.
○ 군재는(君在), 조회를 볼 때이다(視朝也). 축적은(踧踖), 공경하고(恭敬) <마음이> 편치 않은 모습이다(不寧之貌). 여여는(與與), 위의가(威儀) 치우치지 않고 알맞은 모습이다(中適之貌).
張子曰: “여여는(與與), 임금 향하기를(向君) 잊지 않는 것이다(不忘也).”라고 했는데, 또한 통한다(亦通).
○ 此一節, 記孔子在朝廷事上接下之不同也.
○ 이 한 구절은(此一節), 공자가(孔子) 조회에서(在朝廷) 윗사람을 모시고(事上) 아랫사람을 대하는 것이(接下之) 같지 않음을(不同) 기록했다(記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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