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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향당(鄕黨) 10-13] 불사가행(不俟駕行) / 임금을 모시는 공자의 모습

by मोक्ष 2024.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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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賜食, 必正席先嘗之;(군사사 필정석선상지) 君賜腥, 必熟而薦之;(군사성 필숙이천지) 君賜生, 必畜之.(군사생 필휵지)

임금이(君) 음식을 내려주면(賜食), 반드시(必) 자리를 바르게 하고(正席) 먼저 맛보고(先嘗之); 임금이(君) 날고기를 내려주면(賜腥), 반드시(必) 익혀서 조상에게 바치고(熟而薦之); 임금이(君) 살아 있는 짐승을 내려주면(賜生), 반드시(必) 길렀다(畜之).


食恐或餕餘, 故不以薦. 正席先嘗, 如對君也. 言先嘗, 則餘當以頒賜矣. 腥, 生肉. 熟而薦之祖考, 榮君賜也. 畜之者, 仁君之惠, 無故不敢殺也.

음식은(食) 먹다 남은 것일까 염려하고(恐或餕餘), 그러므로(故) 그것을 바치지 않는다(不以薦). 정석선상은(正席先嘗), 임금을 대하는 것처럼 한 것이다(如對君也). 먼저 맛본다고 말한 것은(言先嘗, 則) 남은 것은(餘) 마땅히(當) 나누어 주었다(以頒賜矣). 성은(腥), 날고기다(生肉). 익혀서(熟而) 조상에게 드리는 것은(薦之祖考), 임금의 하사품을(君賜) 영광으로 여기는 것이다(也). 기르는 것은(畜之者), 임금의 은혜를 어질게 여기고(仁君之惠), 이유 없이는(無故) 감히 죽이지 않는 것이다(不敢殺也).

侍食於君, 君祭, 先飯.(시사어군 군제 선반)

임금을(於君) 모시고 밥 먹을 때(侍食), 임금이 고수레하면(君祭), 먼저 먹었다(先飯).


疾, 君視之, 東首, 加朝服, 拖紳.(질군시지 동수 가조복타신)

아플 때(疾), 임금이 <와서> 보면(君視之), 머리를 동쪽으로 두고(東首), 조복을 얹어 두고(加朝服), 띠를 걸쳤다(拖紳).


○ 東首, 以受生氣也. 病臥不能著衣束帶, 又不可以褻服見君, 故加朝服於身, 又引大帶於上也.

○ 동수는(東首), 생기를 받기 때문이다(以受生氣也). 아파서 누운 사람은(病臥) 옷을 입고 띠를 두를 수 없고(不能著衣束帶), 또(又) 설복으로(褻服) 임금을 만날 수 없고( 不可以見君), 그러므로(故) 몸에(於身) 조복을 두고(加朝服), 또(又) 위에(於上) 큰 띠를 끌어두었다(引大帶也).

君命召, 不俟駕行矣.(군명소 불사가행의)

임금이(君) 명령해서 부르면(命召), 멍에 매기를 기다리지 않고(不俟駕) 길을 나섰다(行矣).


急趨君命, 行出而駕車隨之.

임금의 명을(君命) 급하게 나서고(急趨), 나가면(行出而) 수레가 뒤따랐다(駕車隨之).


○ 此一節, 記孔子事君之禮.

○ 이 한 구절은(此一節), 공자가 임금을 모시는 예를 기술했다(記孔子事君之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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