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朋友死, 無所歸.(붕우사 무소귀) 曰: “於我殯.”(왈어아빈)
벗이 죽고(朋友死), 돌아갈 곳이 없었다(無所歸).
말하길(曰): “우리 집에(於我) 초빈하도록 해라(殯).”
朋友以義合, 死無所歸, 不得不殯.
벗은(朋友) 의리로 합한 사이고(以義合), 죽어서(死) 돌아갈 곳이 없으면(無所歸), 초빈하지 않을 수 없다(不得不殯).
朋友之饋, 雖車馬, 非祭肉, 不拜.(붕우지궤 수거마 비제육 불배)
벗이 보낸 것은(朋友之饋), 비록(雖) 거마일지라도(車馬), 제사 지낸 고기가 아니라면(非祭肉), 절하지 않았다(不拜).
朋友有通財之義, 故雖車馬之重不拜. 祭肉則拜者, 敬其祖考, 同於己親也.
벗에게(朋友) 재물을 융통하는 의리가 있고(有通財之義), 그러므로(故) 비록(雖) 거마가 귀중하지만(車馬之重) 절하지 않았다(不拜). 제사 지낸 고기라면(祭肉則) 절하는 것은(拜者), 그 선조를 공경하고(敬其祖考), 자기의 어버이와 같게 여긴 것이다(同於己親也).
○ 此一節, 記孔子交朋友之義.
○ 이 한 구절은(此一節), 공자가 벗을 사귀는 뜻을 기록했다(記孔子交朋友之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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