問人於他邦, 再拜而送之.(문인어타방 재배이송지)
사람을 시켜(人) 다른 나라에 <있는 사람에게>(於他邦) 안부를 물을 때는(問), 두 번 절하고(再拜而) 보냈다(送之).
拜送使者, 如親見之, 敬也.
절하고(拜) 사자를 보내는 것은(送使者), 직접 본 것처럼 하는 것은(如親見之), 공경하는 것이다(敬也).
康子饋藥, 拜而受之.(강자궤약 배이수지) 曰: “丘未達, 不敢嘗.”(구미달 불감상)
계강자가(康子) 약을 보내자(饋藥), 절하고(拜而) 그것을 받았다(受之).
말하길(曰): “제가 잘 알지 못하니(丘未達), 감히 맛을 보지 못합니다(不敢嘗).”라고 했다.
范氏曰: “凡賜食, 必嘗以拜. 藥未達則不敢嘗. 受而不飮, 則虛人之賜, 故告之如此. 然則可飮而飮, 不可飮而不飮, 皆在其中矣.”
范氏曰: “무릇(凡) 하사 받은 음식은(賜食), 반드시(必) 맛을 보고(嘗以) 절한다(拜). 약에 통달하지 못했다면(藥未達則) 감히 맛볼 수 없다(不敢嘗). 받고서(受而) 마시지 않는 것은(不飮, 則) 남이 준 것을(人之賜) 헛되이 만드는 것이고(虛), 그러므로(故) 고한 것이(告之) 이와 같다(如此). 그렇다면(然則) 마실 수 있으면 마시고(可飮而飮), 마실 수 없으면 마시지 않는 것이(不可飮而不飮), 모두(皆) 그 안에 있다(在其中矣).”
楊氏曰: “大夫有賜, 拜而受之, 禮也. 未達不敢嘗, 謹疾也. 必告之, 直也.”
楊氏曰: “대부에게(大夫) 내려주는 것이 있을 때(有賜), 절하고(拜而) 받는 것이(受之), 예다(禮也). 알지 못하면(未達) 감히 맛보지 않는 것은(不敢嘗), 질병을 삼가는 것이다(謹疾也). 반드시 고한 것은(必告之), 곧음이다(直也).”
○此一節, 記孔子與人交之誠意.
○이 한 구절은(此一節), 공자가(孔子) 다른 사람과(與人) 교류하는(交之) 성의를(誠意) 기술했다(記).
'오서(五書) 읽기 > 논어집주(論語集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논어집주(論語集注) 향당(鄕黨) 10-13] 불사가행(不俟駕行) / 임금을 모시는 공자의 모습 (0) | 2024.09.02 |
---|---|
[논어집주(論語集注) 향당(鄕黨) 10-12] 사람의 생명을 중시하는 공자의 모습 (0) | 2024.09.02 |
[논어집주(論語集注) 향당(鄕黨) 10-10] 마을에 있을 때 공자의 모습 (0) | 2024.09.02 |
[논어집주(論語集注) 향당(鄕黨) 10-9] 작은 것이라도 올바르지 않으면 처하지 않는 공자 (0) | 2024.09.02 |
[논어집주(論語集注) 향당(鄕黨) 10-8] 사불염정(食不厭精) / 공자가 음식을 대하는 자세 (0) | 2024.0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