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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대학장구(大學章句)

[대학장구(大學章句) 전(傳) 8] 자기 자식의 나쁜 점을 알지 못한다 / 인막지기자지악(人莫知其子之惡)

by मोक्ष 2024.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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所謂齊其家在修其身者(소위제기가재수기신자), 人之其所親愛而辟焉(인지기소친애이벽언), 之其所賤惡而辟焉(지기소천오이벽언), 之其所畏敬而辟焉(지기소외경이벽언), 之其所哀矜而辟焉(지기소애긍이벽언), 之其所敖惰而辟焉(지기소오타이벽언).

이른바(所謂) 자기 집안을 가지런하게 하는 것이(齊其家) 자기 몸을 닦는 것에 있다는 것은(在修其身者), 사람이(人) 자기가 친애하는 것에 대하여(之其所親愛而) 편벽되고(辟焉), 자기가 천하게 여기고 미워하는 것에 대하여(之其所賤惡而) 편벽되고(辟焉), 그가 두려워하고 공경하는 것에 대하여(之其所畏敬而) 편벽되고(辟焉), 자기가 가엾고 불쌍하게 여기는 것에 대하여(之其所哀矜而) 편벽되고(辟焉), 자기가 거만하게 굴고 업신여기는 것에 대하여(之其所敖惰而) 편벽된다(辟焉).

 

* 人之其所親愛而辟焉: 주자는 '之'를 '於'와 '往'으로 봤다. '往'은 '向'의 뜻으로 '마주 대하다'란 뜻이다. '辟'은 '僻'과 같은 뜻으로 '치우치다, 편벽되다'는 뜻이고 음은 '벽'이다. 

 

人謂衆人, 之猶於也, 辟猶偏也.

인은(人) 여러 사람을 말하고(謂衆人), 지는(之) 어와 같고(猶於也), 벽은(辟) 편과 같다(猶偏也).

 

故好而知其惡, 惡而知其美者, 天下鮮矣. (고호이지기오 오이지기미자 천하선의)

그러므로(故) 좋아하면서(好而) 그 나쁜 점을 알고(知其惡), 미워하면서(惡而) 그 좋은 점을 아는 사람은(知其美者), 천하에 드물다(天下鮮矣).

 

五者在人, 本有當然之則. 然常人之情, 惟其所向而不加察焉, 則必陷於一偏, 而身不修矣.

다섯 가지는(五者) 사람에게 있어서(在人), 본래(本) 당연한 법칙이 있다(有當然之則). 그러나(然) 보통 사람의(常人之) 마음은(情), 오직(惟) 그 향하는 것에(其所向而) 살피지 못하고(不加察焉), 그러므로(則) 반드시(必) 한쪽으로 치우침에 빠져서(陷於一偏, 而) 몸을 닦지 못한다(身不修矣).

 

故諺有之曰: “人莫知其子之惡, 莫知其苗之碩.” (인막지기자지악 막지기묘지석)

그러므로(故) 속담에(諺) 이런 것이 있어 말하길(有之曰): “사람은(人) 누구도(莫) 자기 자식의 나쁜 점을 알지 못하고(知其子之惡), 누구도(莫) 자기 모종이 큰 것을 알지 못한다(知其苗之碩).”라고 했다.

 

諺俗語也. 溺愛者不明, 貪得者無厭. 是則偏之爲害而家之所以不齊也.

언은(諺) 속담이다(俗語也). 사랑에 빠진 사람은(溺愛者) 밝지 못하고(不明), 얻기를 탐하는 사람은(貪得者) 만족함이 없다(無厭). 이것이 곧(是則) 편벽함이(偏之) 해가 되고(爲害而) 집안이(家之) 가지런해지지 않는 까닭이다(所以不齊也).

 

此謂身不修, 不可而齊其家.

이것을(此) 몸이 닦이지 않으면(身不修), 자기 집안을 가지런하게 할 수 없다는(不可而齊其家) 말이다(謂).

 

右傳之八章, 釋修身齊家.

이상은(右) 전 8장이고(傳之八章), 수신과 제가를 해석한 것이다(釋修身齊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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