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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헌문(憲問) 14-41] 불가이위지(不可而爲之) / 안 되는 것을 하려는 사람

by मोक्ष 202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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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路宿於石門.(자로숙어석문) 晨門曰: “奚自?”(신문왈 해자)

자로가(子路) 석문에서 묵었다(宿於石門).

문지기가 말하길(晨門曰): “어디서 오는가(奚自)?”라고 했다.


石門, 地名. 晨門, 掌晨啓門, 蓋賢人隱於抱關者也.

석문은(石門), 지명이다(地名). 신문은(晨門), 새벽에(晨) 성문 여는 것을(啓門) 관장하고(掌), 대체로(蓋) 현인이(賢人) 문지기로 숨어 사는 사람일 것이다(隱於抱關者也).

子路曰: “自孔氏.”(자로왈 자공씨)

자로가 말하길(子路曰): “공씨 집에서 온다(自孔氏).”라고 했다.


自, 從也, 問其何所從來也.

자는(自), 따라서란 말이고(從也), 그가(其) 따라서 온 곳을(何所從來) 물었다(也).

曰: “是知其不可而爲之者與?”(시지기불가이위지자여)

曰: “바로(是) 그 안 되는 것을 알면서(知其不可而) 하려는 사람인가(爲之者與)?”


○ 胡氏曰: “晨門知世之不可而不爲, 故以是譏孔子. 然不知聖人之視天下, 無不可爲之時也.”

○ 胡氏曰: “새벽 문지기는(晨門) 세상을 어찌할 수 없는 것을(世之不可) 알고(而) 하지 않았고(不爲), 그러므로(故) 이 때문에(以是) 공자를 기롱했다(譏孔子). 그러나(然) 성인이(聖人之) 천하를 보기(天下), 어찌할 수 없는 때가 없다고(無不可爲之時) 보는 것을(視) 알지 못했다(不知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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