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曰: “雞鳴而起, 孶孶爲善者, 舜之徒也.(계명이기 자자위선자 순지도야)
孟子曰: “닭이 울면(雞鳴而) 일어나서(起), 열심히(孶孶) 선을 행하는 사람은(爲善者), 순 임금의 무리다(舜之徒也).
孶孶, 勤勉之意. 言雖未至於聖人, 亦是聖人之徒也.
자자는(孶孶), 근면하다는 뜻이다(勤勉之意). 비록(雖) 성인에 이르지 못했지만(未至於聖人), 또한(亦) 이 사람은(是) 성인의 무리라는(聖人之徒) 말이다(言也).
雞鳴而起, 孶孶爲利者, 蹠之徒也.(계명이기 자자위리자 척지도야)
닭이 울면(雞鳴而) 일어나서(起), 열심히(孶孶)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은(爲利者), 도척의 무리다(蹠之徒也).
蹠, 盜蹠也.
척은(蹠), 도척이다(盜蹠也).
欲知舜與蹠之分, 無他, 利與善之閒也.”(욕지순여척지분 무타 이여선지간야)
순임금과 도척의 구분을(舜與蹠之分) 알려고 한다면(欲知), 다른 것이 없고(無他), 이익과 선의(利與善之) 사이일 뿐이다(閒也).”
程子曰: “言閒者, 謂相去不遠, 所爭毫末耳. 善與利, 公私而已矣. 纔出於善, 便以利言也.”
程子曰: “간이란(言閒者), 서로의 거리가(相去) 멀지 않고(不遠), 다투는 것이(所爭) 털끝 만할 뿐임을(毫末耳) 말한다(謂). 선과 이는(善與利), 공과 사일뿐이다(公私而已矣). 조금이라도(纔) 선에서 벗어나면(出於善), 곧(便) 이익을 말한다(以利言也).”
○ 楊氏曰: “舜蹠之相去遠矣, 而其分, 乃在利善之閒而已, 是豈可以不謹? 然講之不熟, 見之不明, 未有不以利爲義者, 又學者所當深察也.”
○ 楊氏曰: “순임금과 도척의(舜蹠之) 서로의 거리가(相去) 멀지만(遠矣, 而) 그 구분은(其分), 곧(乃) 이와 선의 사이에 달렸을 뿐이니(在利善之閒而已), 이 어찌(是豈) 삼가지 않을 수 있는가(可以不謹)? 그러나(然) 강론이(講之) 익숙하지 않고(不熟), 견해가(見之) 분명하지 않으면(不明), 이익을(以利) 의라고 여기지 않는 사람이(不爲義者) 있지 않으니(未有), 또한(又) 학자가(學者) 마땅히 깊이 살필 것이다(所當深察也).”
或問: “雞鳴而起, 若未接物, 如何爲善?”
或問: “닭 울면 일어나서(雞鳴而起), 만약(若) 사물을 접하지 않으면(未接物), 어찌(如何) 선을 행할까요(爲善)?”
程子曰: “只主於敬, 便是爲善.”
程子曰: “다만(只) 경을 위주로 하면(主於敬), 곧(便) 이것이(是) 선을 행하는 것이다(爲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