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曰: “易其田疇, 薄其稅斂, 民可使富也.(이기전주 박기세렴 민가사부야)
孟子曰: “그 밭두둑을(其田疇) 다스리고(易), 그 세금을(其稅斂) 가볍게 해 주면(薄), 백성을(民) 부유하게 할 수 있다(可使富也).
* 田疇(전주): 밭두둑
○ 易, 治也. 疇, 耕治之田也.
○ 이는(易), 다스림이다(治也). 주는(疇), 갈고 다스리는 밭이다(耕治之田也).
食之以時, 用之以禮, 財不可勝用也.(식지이시 용지이례 재물가승용야)
먹는 것을(食之) 제때 하고(以時), 쓰는 것을(用之) 예에 따라 하면(以禮), 재물을(財) 이루 다 쓸 수 없다(不可勝用也).
○ 敎民節儉, 則財用足也.
○ 백성에게(民) 절약을 가르치면(敎節儉, 則) 재물의 쓰임이(財用) 풍족하다(足也).
民非水火不生活, 昏暮叩人之門戶, 求水火, 無弗與者, 至足矣.(민비수화불생활 혼모고인지문호 구수화 무불여자 지족의) 聖人治天下, 使有菽粟如水火.(성인치천하 사유숙속여수화) 菽粟如水火, 而民焉有不仁者乎?”(숙속여수화 이민언유불인자호)
백성에게(民) 물과 불이 없으면(非水火) 생활할 수 없고(不生活), 어두운 저녁에(昏暮) 남의 문을 두드려서(叩人之門戶), 물과 불을 구하면(求水火), 주지 않는 사람이 없는 것은(無弗與者), 지극히 충분해서다(至足矣). 성인이(聖人) 천하를 다스리면(治天下), 콩과 곡식이(菽粟) 물과 불처럼(如水火)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使有). 콩과 곡식이(菽粟) 물과 불 같으면(如水火, 而) 백성 가운데(民) 어찌(焉) 불인한 사람이 있겠는가(有不仁者乎)?”
○ 水火, 民之所急, 宜其愛之而反不愛者, 多故也.
○ 물과 불은(水火), 백성이(民之) 급하게 여기는 것이고(所急), 마땅히(宜) 그가 그것을 아껴야 하는데(其愛之而) 도리어(反) 아끼지 않는 것은(不愛者), 많기 때문이다(多故也).
尹氏曰: “言禮義生於富足, 民無常産, 則無常心矣.”
尹氏曰: “예와 의가(禮義) 부유하고 충분한 데서(於富足) 나오고(生), 백성에게(民) 일정한 생산 수단이 없으면(無常産, 則) 일정한 마음이 없다는(無常心) 말이다(言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