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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맹자집주(孟子集註)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상(盡心 上) 45 군자지어물장(친친이인민장)[君子之於物章(親親而仁民章)]] 친친, 인민, 애물이 달라지는 까닭

by मोक्ष 202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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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曰: “君子之於物也, 愛之而弗仁;(군자지어물야 애지이불인) 於民也, 仁之而弗親.(어민야 인지이불친) 親親而仁民, 仁民而愛物.”(친친이인민 인민이애물)

孟子曰: “군자가(君子之) 만물에 대하여(於物也), 아끼지만(愛之而) 인하게 대하지 않고(弗仁); 백성에 대해서는(於民也), 인하게 하지만(仁之而) 친애하지 않는다(弗親). 친한 사람을 친하게 여기고(親親而) 백성을 인하게 대하고(仁民), 백성을 인하게 하고(仁民而) 만물을 아낀다(愛物).”


物, 謂禽獸草木. 愛, 謂取之有時, 用之有節.

물은(物), 짐승과 초목을 말한다(謂禽獸草木). 애는(愛), 그것을 취할 때(取之) 때가 있고(有時), 그것을 쓸 때(用之) 아끼는 것이 있다는(有節) 말이다(謂).


程子曰: “仁, 推己及人, 如老吾老以及人之老, 於民則可, 於物則不可. 統而言之則皆仁, 分而言之則有序.”

程子曰: “인은(仁), 나를 미루어(推己) 남에게 이르는 것이니(及人), 우리 노인을 노인으로 대접하는 것으로(老吾老以) 남의 노인에게 이르는 것과(及人之老) 같고(如), 백성에 대해서라면(於民則) 가능하지만(可), 만물에 대해서라면(於物則) 안된다(不可). 총괄해서 말하면(統而言之則) 모두(皆) 인이지만(仁), 나누어 말하면(分而言之則) 차례가 있다(有序).”


楊氏曰: “其分不同, 故所施不能無差等, 所謂理一而分殊者也.”

楊氏曰: “그 나눔이(其分) 같지 않고(不同), 그러므로(故) 베푸는 것에(所施) 차등이 없을 수 없으니(不能無差等), 이른바(所謂) 이치는 하나지만(理一而) 나뉜 것은(分) 다른 것이다(殊者也).”


尹氏曰: “何以有是差等? 一本故也, 無僞也.”

尹氏曰: “어찌하여(何以) 이런 차등이 있는가(有是差等)? 한 뿌리이기 때문이고(一本故也), 거짓이 없는 것이다(無僞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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