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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맹자집주(孟子集註)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하(盡心 下) 1 부인재양혜왕장(不仁哉梁惠王章)] 사랑하지 않는 것으로 사랑하는 것에 미치도록 하는 불인자

by मोक्ष 2024.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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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曰: “不仁哉, 梁惠王也!(불인재 양혜왕야) 仁者以其所愛及其所不愛, 不仁者以其所不愛及其所愛.”(인자이기소애급기소불애 불인자이기소불애급기소애)

孟子曰: “불인하구나(不仁哉), 양혜왕이(梁惠王也)! 인자는(仁者) 그 사랑하는 것을(以其所愛) 사랑하지 않는 것에 미치게 하고(及其所不愛), 불인자는(不仁者) 그 사랑하지 않는 것을(以其所不愛) 사랑하는 것에 미치게 한다(及其所愛).”


親親而仁民, 仁民而愛物, 所謂以其所愛及其所不愛也.

친친하고 인민하며(親親而仁民), 인민하고 애물 하는 것은(仁民而愛物), 이른바(所謂) 그 사랑하는 것을(以其所愛) 사랑하지 않는 것에 미치게 하는 것이다(及其所不愛也).

公孫丑曰: “何謂也?”(공손추왈 하위야) “梁惠王以土地之故, 糜爛其民而戰之, 大敗, 將復之, 恐不能勝,(양혜왕이토지지고 미란기민이전지 대패 장부지 공불능승) 故驅其所愛子弟以殉之, 是之謂以其所不愛及其所愛也.”(고구기소애자제이순지 시지위이기소불애급기소애야)

공손추가 말하길(公孫丑曰): “무슨 말씀이신가요(何謂也)?”라고 했다.

“양혜왕이(梁惠王) 그 토지의 이유 때문에(以土地之故), 그 백성을 헐어 문드러지게 하고(糜爛其民而) 싸우게 해서(戰之), 크게 졌는데(大敗), 장차(將) 다시 하려고 하니(復之), 이길 수 없을까 걱정되었고(恐不能勝), 그러므로(故) 그가 사랑하는 자제를 몰아(驅其所愛子弟以) 따라 죽도록 했으니(殉之), 이것을(是之) 그 사랑하지 않는 것으로(以其所不愛) 그 사랑하는 것에 미치게 했다(及其所愛)라고 한 것이다(也).”

 

* 糜爛(미란): 썩거나 헐어서 문드러짐.


梁惠王以下, 孟子答辭也. 糜爛其民, 使之戰鬪, 糜爛其血肉也. 復之, 復戰也. 子弟, 謂太子申也. 以土地之故及其民, 以民之故及其子, 皆以其所不愛及其所愛也.

양혜왕 이하는(梁惠王以下), 맹자가(孟子) 답한 말이다(答辭也). 미란기민은(糜爛其民), 그들로 하여금(使之) 싸우게 해서(戰鬪), 그 피와 살을 썩어 문드러지게 한 것이다(糜爛其血肉也). 부지는(復之), 다시(復) 싸우는 것이다(戰也). 자제는(子弟), 태자 신이다(謂太子申也). 토지의 연고로(以土地之故) 그 백성에게 미쳤고(及其民), 그 백성의 연고로(以民之故) 그 자식에게 미쳤으니(及其子), 모두(皆) 그 사랑하지 않는 것으로(以其所不愛) 그 사랑하는 것에 미친 것이다(及其所愛也).


○ 此承前篇之末三章之意, 言仁人之恩, 自內及外; 不仁之禍, 由疏逮親.

○ 이것은(此) 전편의(前篇之) 마지막 3장의 뜻을(末三章之意) 이어(承), 인자의 은혜가(仁人之恩), 안으로부터(自內) 바깥에 미치고(及外); 불인자의 화가(不仁之禍), 소원한 것으로부터(由疏) 친척에게 이름을(逮親) 말했다(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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