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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맹자집주(孟子集註)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상(盡心 上) 46 지자무부지장(급선무장)[知者無不知章(急先務章)] 급하게 힘써야 할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by मोक्ष 202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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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曰: “知者無不知也, 當務之爲急;(지자무부지야 당무지위급) 仁者無不愛也, 急親賢之爲務.(인자무불애야 급친현지위무) 堯ㆍ舜之知而不徧物, 急先務也;(요순지지이불편물 급선무야) 堯ㆍ舜之仁不徧愛人, 急親賢也.(요순지인불편애인 급친현야)

孟子曰: “知者無不知也, 當務之爲急; 仁者無不愛也, 急親賢之爲務. 堯ㆍ舜之知而不徧物, 急先務也; 堯ㆍ舜之仁不徧愛人, 急親賢也.


○ 知者固無不知, 然常以所當務者爲急, 則事無不治, 而其爲知也大矣; 仁者固無不愛, 然常急於親賢, 則恩無不洽, 而其爲仁也博矣.

○ 지자에게는(知者) 진실로(固) 알지 못하는 것이 없으나(無不知), 그러나(然) 늘(常) 마땅히 해야할 것을(以所當務者) 급하게 여기면(爲急, 則) 일에(事) 다스려지지 않는 것이 없고(無不治, 而) 그 지혜로움이(其爲知也) 위대할 것이고(大矣); 인자에게는(仁者) 진실로(固) 사랑하지 않는 것이 없으나(無不愛), 그러나(然) 늘(常) 어진 사람을 친하게 여기는 것을 급하게 한다면(急於親賢, 則) 은혜에(恩) 흡족하지 않는 것이 없고(無不洽, 而) 그 인함이(其爲仁也) 넓을 것이다(博矣).

不能三年之喪, 而緦小功之察;(불능삼년지상 이시소공지찰) 放飯流歠, 而問無齒決, 是之謂不知務.”(방반유철 이문무치결 시지위부지무)

不能三年之喪, 而緦小功之察; 放飯流歠, 而問無齒決, 是之謂不知務.”


○ 三年之喪, 服之重者也. 緦麻三月, 小功五月, 服之輕者也. 察, 致詳也. 放飯, 大飯. 流歠, 長歠, 不敬之大者也. 齒決, 齧斷乾肉, 不敬之小者也. 問, 講求之意.

○ 3년 상은(三年之喪), 의복이(服之) 중요한 것이다(重者也). 시마는 3개월 입고(緦麻三月), 소공은 5개월 입으니(小功五月), 의복의 가벼운 것이다(服之輕者也). 찰은(察), 자세함을 지극하게 하는 것이다(致詳也). 방반은(放飯), 큰 밥이다(大飯). 유철은(流歠), 길게 마시는 것이니(長歠), 불경함이(不敬之) 큰 것이다(大者也). 치결은(齒決), 마른 고기를(乾肉) 깨물어 끊는 것이니(齧斷), 불경이(不敬之) 작은 것이다(小者也). 문은(問), 강구한다는 뜻이다(講求之意).


○ 此章言君子之於道, 識其全體, 則心不狹; 知所先後, 則事有序.

○ 이 장은(此章) 군자가 도에 대하여(君子之於道), 그 전체를 알면(識其全體, 則) 마음이(心) 좁아지지 않고(不狹); 선호를 알면(知所先後, 則) 일에 순서가 있음을(事有序) 말했다(言).


豐氏曰: “智不急於先務, 雖徧知人之所知, 徧能人之所能, 徒弊精神, 而無益於天下之治矣. 仁不急於親賢, 雖有仁民愛物之心, 小人在位, 無由下達, 聰明日蔽於上, 而惡政日加於下, 此孟子所謂不知務也.

豐氏曰: “지혜로움이(智) 먼저 할 것을(於先務) 급하게 여기지 않는다면(不急), 비록(雖) 남이 아는 것을(人之所知) 두루 알고(徧知), 남이 잘하는 것을(人之所能) 두루 잘해도(徧能), 다만(徒) 정신을 피폐하게 하고(弊精神, 而) 천하의 다스림에(於天下之治矣) 이익이 없다(無益). 인자함이(仁) 현인을 친애하는 것을 급하게 여기지 않으면(不急於親賢), 비록(雖) 백성을 사랑하고(仁民) 물건을 아끼는(愛物之) 마음이 있더라도(心), 소인이 자리에 있고(小人在位), 아래로 도달할 수 없고(無由下達), 총명이(聰明) 날로(日) 위에서 가려지고(蔽於上, 而) 악정이(惡政) 날로(日) 아래에 더해지니(加於下), 이것은(此) 맹자가 이른바(孟子所謂) 힘쓸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不知務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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