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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맹자집주(孟子集註)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상(盡心 上) 43 등경지재문장(협귀장)[滕更之在門章(挾貴章)]] 성실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물어도 대답하지 않는다

by मोक्ष 2024.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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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都子曰: “滕更之在門也, 若在所禮,(공도자왈 등경지재문야 약재소례) 而不答, 何也?”(이부답 하야)

公都子曰: “등경이(滕更之) 문하에 있을 때(在門也), 예우하는 것이 있을 듯했는데(若在所禮, 而) 대답하지 않았으니(不答), 어째서인가요(何也)?”


○ 趙氏曰: “등경은(滕更), 등나라 군주의 동생이고(滕君之弟), 와서(來) 배운 사람이다(學者也).”

孟子曰: “挾貴而問, 挾賢而問, 挾長而問, 挾有勳勞而問, 挾故而問, 皆所不答也.(협귀이문 협현이문 협장이문 협유훈로이문 협고이문 개소부답야) 滕更有二焉.”(등경유이언)

孟子曰: “귀한 신분에 기대서(挾貴而) 묻고(問), 현명함에 기대서 묻고(挾賢而問), 나이 많음에 기대서 묻고(挾長而問), 공훈이 있음에 기대서 묻고(挾有勳勞而問), 저의에 기대서 묻는 것은(挾故而問), 모두(皆) 대답하지 않는 것이다(所不答也). 등경에게는(滕更) 두 가지가 있었다(有二焉).”


○ 趙氏曰: “二, 謂挾貴, 挾賢也.”

○ 趙氏曰: “둘은(二), 협귀와 협현을 말한다(謂挾貴, 挾賢也).”


尹氏曰: “有所挾, 則受道之心不專, 所以不答也.”

尹氏曰: “기대는 것이 있으면(有所挾, 則) 도를 받아들이는 마음이(受道之心) 전일하지 못하고(不專), 대답하지 않는 까닭이다(所以不答也).”


○ 此言君子雖誨人不倦, 又惡夫意之不誠者.

○ 이것은(此) 군자가(君子) 비록(雖) 남을 가르치는 것에(誨人) 게으르지 않지만(不倦), 또한(又) 뜻이(夫意之) 성실하지 못한 사람을(不誠者) 미워한다는(惡) 말이다(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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