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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위령공(衛靈公) 15-1] 군자고궁(君子固窮) / 군자는 어려울 때 더욱 단단해진다

by मोक्ष 2024.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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衛靈公問陳於孔子.(위령공문진어공자) 孔子對曰: “俎豆之事, 則嘗聞之矣;(공자대왈 조두지사 즉상문지의) 軍旅之事, 未之學也.”(군려지사 미지학야) 明日遂行.(명일수행)

위령공이(衛靈公) 공자에게(於孔子) 군대의 진에 대해서 물었다(問陳).

공자가 대답하길(孔子對曰): “제사에 관한 일은(俎豆之事, 則) 일찍이(嘗) 들었지만(聞之矣); 군대의 일은(軍旅之事), 배우지 못했습니다(未之學也).”라고 했다. 다음날(明日) 마침내 떠났다(遂行).


○ 陳, 謂軍師行伍之列. 俎豆, 禮器.

○ 진은(陳), 군대 항오의(軍師行伍之) 대열을(列) 말한다(謂). 조두는(俎豆), 예식에 쓰는 그릇이다(禮器).


尹氏曰: “衛靈公, 無道之君也, 復有志於戰伐之事, 故答以未學而去之.”

尹氏曰: “위령공은(衛靈公), 도가 없는(無道之) 군주인데(君也), 다시(復) 싸우고 정벌하는 일에(於戰伐之事) 뜻을 두었고(有志), 그러므로(故) 배우지 않았다고 답하고(答以未學而) 떠났다(去之).”

在陳絶糧, 從者病, 莫能興.(재진절량 종자병 막능흥)

진나라에 있을 때(在陳) 식량이 떨어지고(絶糧), 따르던 사람이 병들어(從者病), 누구도(莫) 일어날 수 없었다(能興).


○ 孔子去衛適陳. 興, 起也.

○ 공자가(孔子) 위나라를 떠나(去衛) 진나라에 갔다(適陳). 흥은(興), 일어남이다(起也).

子路慍見曰: “君子亦有窮乎?”(자로온견왈 군자역유궁호)  子曰: “君子固窮, 小人窮斯濫矣.”(자왈 군자고궁 소인궁사람의)

자로가(子路) 화난 기색으로(慍) 뵙고 말하길(見曰): “군자도(君子) 또한(亦) 곤궁함이 있습니까(有窮乎)?”라고 했다.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군자는(君子) 참으로 곤궁하지만(固窮), 소인은(小人) 곤궁하면(窮斯) <분수를> 넘나 든다(濫矣).”라고 했다.

何氏曰: “濫, 溢也. 言君子固有窮時, 不若小人窮則放溢爲非.”

何氏曰: “람은(濫), 넘침이다(溢也). 군자는(言君子) 본래(固) 곤궁할 때가 있지만(有窮時), 소인이 곤궁하면(小人窮則) 멋대로 분수를 넘어(放溢) 잘못하는 것과(爲非) 같지 않다(不若).”


程子曰: “固窮者, 固守其窮.” 亦通.

程子曰: “고궁이란(固窮者), 그 곤궁함을(其窮) 굳게 지킨다(固守)이다.” 또한 통한다(亦通).


○ 愚謂聖人當行而行, 無所顧慮. 處困而亨, 無所怨悔. 於此可見, 學者宜深味之.

○ 내가 생각건대(愚謂) 성인이(聖人) 마땅히 가야 하면(當行而) 가고(行), 돌아보고 생각하는 것이 없었다(無所顧慮). 곤궁함에 처해서도(處困而) 형통하고(亨), 원망하고 후회하는 것이 없었다(無所怨悔). 이것에서(於此) 볼 수 있으니(可見), 학자는(學者) 마땅히(宜) 깊이 음미해야 한다(深味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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