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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맹자집주(孟子集註)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하(盡心 下) 4 아선위진장(我善爲陳章)] 천하무적(天下無敵) / 왕이 인을 좋아하면 천하에 적수가 없다

by मोक्ष 2024.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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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曰: “有人曰: ‘我善爲陳, 我善爲戰.’(유인왈 아선위진 아선위전) 大罪也.(대죄야)

孟子曰: “어떤 사람이 말하길(有人曰): ‘나는(我) 진을 잘 펼치고(善爲陳), 나는(我) 전쟁을 잘한다(善爲戰).’라고 한다면, 큰 죄다(大罪也).


○ 制行伍曰陳, 交兵曰戰.

○ 행과 오를 제어하는 것을(制行伍) 진이라 하고(曰陳), 무기가 만나는 것을(交兵) 전이라 한다(曰戰).

國君好仁, 天下無敵焉.(국군호인 천하무적언)

임금이(國君) 인을 좋아하면(好仁), 천하에(天下) 적수가 없다(無敵焉).

南面而征, 北狄怨, 東面而征, 西夷怨.(남면이정 북적원 동명이정 서이원) 曰: ‘奚爲後我?’(왈 해위후아)

남쪽을 바라보고(南面而) 정벌하면(征), 북쪽 오랑캐가 원망하고(北狄怨), 동쪽을 바라보고 정벌하면(東面而征), 서쪽 오랑캐가 원망한다(西夷怨). 말하길(曰): ‘어찌(奚) 우리를 뒤로 두는가(爲後我)’라고 한다.


此引湯之事以明之, 解見前篇.

이것은(此) 탕임금의 일을 인용해서(引湯之事以) 밝힌 것으로(明之), 해석이(解) 전편에 보인다(見前篇).

武王之伐殷也, 革車三百兩, 虎賁三千人.(무왕지벌은야 혁거삼백량 호분삼천인)

무왕이(武王之) 은나라를 정벌할 때(伐殷也), 혁거가(革車) 300 량이었고(三百兩), 호랑이 같은 용사가(虎賁) 3천 명이었다(三千人).


○ 又以武王之事明之也. 兩, 車數, 一車兩輪也. 千, 『書』序作百.

○ 또(又) 무왕의 일로(以武王之事) 이것을 밝혔다(明之也). 량은(兩), 마차 수이고(車數), 할 량은(一車) 바퀴가 둘이다(兩輪也). 천은(千), 서경의 서에(『書』序) 백으로 되어 있다(作百).

王曰: ‘無畏! 寧爾也, 非敵百姓也.’(무외 녕이야 비적백성야) 若崩厥角稽首.(약붕붕궐각계수)

왕이 말하길(王曰): ‘두려워하지 마라(無畏)! 너희를 편안하게 할 것이니(寧爾也), 백성을(百姓) 대적하려는 것이 아니다(非敵也).’라고 했다. 마치(若) 그 뿔을 숙여(崩厥角) 머리를 조아리는 듯했다(稽首).

 

* 厥角稽首(궐각계수): 이마가 땅에 닿도록 경례()를 함.


『書』「太誓」文與此小異. 孟子之意當云: 王謂商人曰: 無畏我也. 我來伐紂, 本爲安寧汝, 非敵商之百姓也.’ 於是商人稽首至地, 如角之崩也.

서 태서의 글과(『書』「太誓」文與) 이것은(此) 조금 다르다(小異). 맹자의 뜻은(孟子之意) 마땅히(當) 말하길(云): 왕이(王) 상나라 사람들에게 말하길(謂商人曰): 나를 두려워하지 마라(無畏我也). 내가 와서(我來) 주왕을 정벌하는 것은(伐紂), 본래(本) 너를 편안하게 하려는 것이고(爲安寧汝), 상나라 백성을 대적하는 것이(敵商之百姓) 아니다(也).’라는 것이다. 이에(於是) 상나라 사람들이(商人) 머리를 조아려(稽首) 땅에 이르고(至地), 마치(如) 뿔이 무너지는 듯했다(角之崩也).

征之爲言正也, 各欲正己也, 焉用戰?”(정지위언정야 각욕정기야 언용전)

정벌의 말 됨은(征之爲言) 바르게 하는 것이니(正也), 각자(各) 자기를 바르게 하려는 것이고(欲正己也), 어찌(焉) 전쟁을 쓰겠는가(用戰)?”


○ 民爲暴君所虐, 皆欲仁者來正己之國也.

○ 백성이(民) 폭군에게 학대를 받아(爲暴君所虐), 모두(皆) 인자가 와서(仁者來) 자기 나라를 바르게 하기를(正己之國) 바란 것이다(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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