貉稽曰: “稽大不理於口.”(맥계왈 계대불리어구)
맥계가 말하길(貉稽曰): “제가(稽) 입에(於口) 크게 의지하지 못합니다(大不理).”
○ 趙氏曰: “貉姓, 稽名, 爲衆口所訕. 理, 賴也.”
○ 趙氏曰: “맥은 성이고(貉姓), 계는 이름이고(稽名), 여러 입에(衆口) 비방당했다(爲所訕). 리는(理), 의뢰함이다(賴也).”
今按『漢書』‘無俚, 『方言』亦訓賴.’
지금 살펴보면(今按0 한서의(『漢書』‘) 무리는(無俚), 방언이고(『方言』) 또한(亦) 뢰로 훈한다(訓賴).’
孟子曰: “無傷也. 士憎茲多.(무상야 사증자다)
孟子曰: “마음 상하지 말아라(無傷也). 사는(士) <비난당함이> 더욱(憎茲) 많을 것이다(多).
趙氏曰: “爲士者, 益多爲衆口所訕.”
趙氏曰: “사인 사람은(爲士者), 여러 입에 비난받게 되는 일이(爲衆口所訕) 더욱 많다(益多).”
按此則憎當從土, 今本皆從心, 蓋傳寫之誤.
이것을 보면(按此則) 증은(憎) 마땅히(當) 사를 따라야 하는데(從土), 지금 본에는(今本) 모두(皆) 마음을 따랐으니(從心), 대체로(蓋) 전사의 잘못이다(傳寫之誤).
『詩』云: ‘憂心悄悄, 慍于群小.’ 孔子也.(우심초초 온우군소 공자야)
시에 이르길(『詩』云): ‘근심하는 마음이(憂心) 초초한데(悄悄), 소인 무리에게 노여움을 받는다(慍于群小).’라고 했으니, 공자다(孔子也).
詩邶風「柏舟」之篇也. 悄悄, 憂貌. 慍, 怒也. 本言衛之仁人見怒於群小, 孟子以爲孔子之事, 可以當之.
시는(詩) 패풍 백주 편이다(邶風「柏舟」之篇也). 초초는(悄悄), 걱정하는 모습이다(憂貌). 온은(慍), 화내는 것이다(怒也). 본래(本) 위나라의 인한 사람이(衛之仁人) 작은 무리에게 노여움을 당했는데(見怒於群小), 맹자가(孟子) 공자의 일로 여겨(以爲孔子之事), 이것에 해당한다고(可以當之) 말했다(言).
‘肆不殄厥慍, 亦不隕厥問.’ 文王也.”(사불진궐온 역불운궐문 문왕야)
‘그들의 노여움을(厥慍) 끊을 수 없었지만(肆不殄), 또한(亦) 명성을 잃지 않았다(不隕厥問).’라고 했다. 문왕이다(文王也).”
詩大雅「緜」之篇也. 肆, 發語辭. 隕, 墜也. 問, 聲問也. 本言太王事昆夷, 雖不能殄絶其慍怒, 亦不自墜其聲問之美. 孟子以爲文王之事, 可以當之.
시 대아 면 편이다(詩大雅「緜」之篇也). 사는(肆), 발어사다(發語辭). 운은(隕), 떨어짐이다(墜也). 문은(問), 명성이다(聲問也). 본래(本) 태왕이(太王) 곤이를 섬길 때(事昆夷), 비록(雖) 그 노여움을 끊을 수 없었지만(不能殄絶其慍怒), 또한(亦) 스스로(自) 그 명성의 아름다움을(其聲問之美) 떨어뜨리지 않았는데(不墜). 맹자가(孟子) 문왕의 일로 여기고(以爲文王之事), 그것에 해당한다고 했다(言可以當之).
○ 尹氏曰: “言人顧自處如何, 盡其在我者而已.”
○ 尹氏曰: “사람이(人) 다만(顧) 스스로 대처하는 것이(自處) 어떤가에(如何) 달렸고, 그 나에게 있는 것을 다할 뿐임을(盡其在我者而已) 말했다(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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