齊饑.(제기) 陳臻曰: “國人皆以夫子將復爲發棠, 殆不可復.”(진진왈 국인개이부자장부위발당 태불가부)
齊饑. 陳臻曰: “國人皆以夫子將復爲發棠, 殆不可復.”
○ 先時齊國嘗饑, 孟子勸王發棠邑之倉, 以振貧窮. 至此又饑, 陳臻問言齊人望孟子復勸王發棠, 而又自言恐其不可也.
○ 앞서(先時) 제나라가(齊國) 이미 기근에 시달렸는데(嘗饑), 맹자가(孟子) 왕에게(王) 발당의 창고를 열 것을(發棠邑之倉) 권해서(勸, 以) 빈궁한 사람을 구휼했다(振貧窮). 여기에 이르러(至此) 또(又) 기근이 들자(饑), 진진이(陳臻) 물어(問) 제나라 사람들이(齊人) 맹자가(孟子) 다시(復) 왕에게 창고를 열도록 권하기를(勸王發棠) 바란다고(望) 말하고(言, 而) 또(又) 스스로(自) 그것이 불가할 것이라고(恐其不可) 말했다(言也).
孟子曰: “是爲馮婦也.(시위풍부야) 晉人有馮婦者, 善搏虎, 卒爲善士.(진인유풍부자 선박호 졸위선사) 則之野, 有衆逐虎.(즉지야 유중축호) 虎負嵎, 莫之敢攖. 望見馮婦, 趨而迎之.(호부우 막지감영 망견풍부 추이영지) 馮婦攘臂下車. 衆皆悅之, 其爲士者笑之.”(풍부양협하거 중개열지 기위사자소지)
孟子曰: “이것은(是) 풍부가 되는 것이다(爲馮婦也). 진나라 사람 가운데(晉人) 풍부란 사람이 있었는데(有馮婦者), 호랑이를 맨손으로 잘 잡았고(善搏虎), 마침내(卒) 선사가 되어(爲善士, 則) 들에 가니(之野), 무리가 있어(有衆) 호랑이를 쫓았다(逐虎). 호랑이가(虎) 산모퉁이를 의지하고 있으니(負嵎), 누구도(莫之) 감히 다가서지 못했다(敢攖). 풍부를 멀리서 보고(望見馮婦), 달려가(趨而) 맞이했다(迎之). 풍부가(馮婦) 팔을 걷어붙이고(攘臂) 수레에서 내렸다(下車). 무리가 모두(衆皆) 기뻐하고(悅之), 그(其) 사 된 사람은(爲士者) 그를 비웃었다(笑之).”
手執曰:搏. 卒爲善士, 後能改行爲善也. 之, 適也. 負, 依也. 山曲曰:嵎. 攖, 觸也. 笑之, 笑其不知止也. 疑此時齊王已不能用孟子, 而孟子亦將去矣, 故其言如此.
손으로 잡는 것을(手執) 박이라 한다(曰:搏). 졸위선사는(卒爲善士), 나중에(後) 행실을 고치고(能改行) 선한 사람이 된 것이다(爲善也). 지는(之), 감이다(適也). 부는(負), 의지함이다(依也). 산굽이를(山曲) 우라 한다(曰:嵎). 영은(攖), 접촉함이다(觸也). 소지는(笑之), 그가(其) 그칠 줄 알지 못함을(不知止) 비웃은 것이다(笑也). 이 때(疑此時) 제왕이(齊王) 이미(已) 맹자를 등용하지 않았고(不能用孟子, 而) 맹자도 또한(孟子亦) 장차 떠날 것이고(將去矣), 그러므로(故) 그 말이(其言) 이와 같았다(如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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