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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맹자집주(孟子集註)

[맹자집주(孟子集註) 진심 하(盡心 下) 24 유명유성장(구지어미장)[有命有性章(口之於味章)] 성과 명에 대하여

by मोक्ष 2024.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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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子曰: “口之於味也, 目之於色也, 耳之於聲也, 鼻之於臭也, 四肢之於安佚也, 性也,(구지어미야 목지어색야 이지어성야 비지어취야 사지지어안일야 성야) 有命焉, 君子不謂性也.(유명언 군자불위성야)

孟子曰: “입이(口之) 맛에 대해서(於味也), 눈이 색에 대해서(目之於色也), 귀가 소리에 대해서(耳之於聲也), 코가 냄새에 대해서(鼻之於臭也), 사지가 편안한 것에 대해서는(四肢之於安佚也), 본성이고(性也), 여기에 명이 있으니(有命焉), 군자가(君子) 성이라고 말하지 않는다(不謂性也).


程子曰: “五者之欲, 性也. 然有分, 不能皆如其願, 則是命也. 不可謂我性之所有, 而求必得之也.”

程子曰: “다섯 가지의 욕구는(五者之欲), 성이다(性也). 그러한 것에(然) 나뉨이 있고(有分), 모두(皆) 그가 원하는 것처럼 할 수 없다면(不能如其願, 則) 이것은 명이다(是命也). 나의 성에(我性之) 있는 것이라고 말해서(所有, 而) 구해서(求) 반드시(必) 얻으려고 할 수 없다(不可得之也).”


愚按: 不能皆如其願, 不止爲貧賤. 蓋雖富貴之極, 亦有品節限制, 則是亦有命也.

愚按: 모두(皆) 그가 원하는 것처럼 할 수 없는 것은(不能如其願), 빈천에 그치지 않는다(不止爲貧賤). 대개(蓋) 비록(雖) 부유함과 귀함이(富貴之) 지극하더라도(極), 또한(亦) 품절과 제한이 있으니(有品節限制, 則) 이것도(是) 또한(亦) 명이 있다(有命也).

仁之於父子也, 義之於君臣也, 禮之於賓主也, 智之於賢者也, 聖人之於天道也, 命也,(인지어부자야 의지어군신야 예지어빈주야 지지어현자야 성인지어천도야 명야) 有性焉, 君子不謂命也.”(유성언 군자불위명야)

인이 부자지간에 대한 것과(仁之於父子也), 의가 군신지간에 대한 것과(義之於君臣也), 예가 손님과 주인에 대한 것과(禮之於賓主也), 지혜가 현자에 대한 것과(智之於賢者也), 성인이 천도에 대한 것은(聖人之於天道也), 명이고(命也), 거기에 성이 있으므로(有性焉), 군자가 명이라고 하지 않는다(君子不謂命也).”


程子曰: “仁義禮智天道, 在人則賦於命者, 所稟有厚薄淸濁, 然而性善可學而盡, 故不謂之命也.”

程子曰: “인의예지와(仁義禮智) 천도가(天道), 사람에게 있으면(在人則) 명에 주어진 것이고(賦於命者), 받은 것에(所稟) 두텁고 얇고 깨끗하고 탁함이 있지만(有厚薄淸濁), 그러나(然而) 성이 선하여(性善) 배워서 다할 수 있고(可學而盡), 그러므로(故) 명이라고 말하지 않는다(不謂之命也).”


張子曰: “晏嬰智矣, 而不知仲尼. 是非命邪?”

張子曰: “안영이 지혜로웠지만(晏嬰智矣, 而) 중니를 알지 못했다(不知仲尼). 이것은(是) 명이 아니겠는가(非命邪)?”


愚按: 所稟者厚而淸, 則其仁之於父子也至, 義之於君臣也盡, 禮之於賓主也恭, 智之於賢否也哲, 聖人之於天道也, 無不脗合而純亦不已焉. 薄而濁, 則反是, 是皆所謂命也.

愚按: 받은 것이(所稟者) 두텁고 맑으면(厚而淸, 則) 그 인이(其仁之) 부자에 대하여(於父子也) 지극 하고(至), 의가 군신에 대하여 극진하고(義之於君臣也盡), 예가 손님과 주인에 대하여(禮之於賓主也) 공손하고(恭), 지혜가 어진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하여 밝고(智之於賢否也哲), 성인이 천도에 대하여(聖人之於天道也), 부합하지 않는 것이 없고(無不脗合而) 순수하고(純) 또한(亦) 그치지 않는다(不已焉). 얇고 탁하면(薄而濁, 則) 이와 반대로 하니(反是), 이것이 모두(是皆) 명을 말한 것이다(所謂命也).


或曰: “‘者’ 當作否, ‘人’衍字, 更詳之.”

或曰: “‘자란(者)’ 마땅히(當) 부로 써야 하고(作否), ‘인은(人)’ 연자이니(衍字), 다시(更) 살펴야 한다(詳之).”


○ 愚聞之師曰: “此二條者, 皆性之所有而命於天者也. 然世之人, 以前五者爲性, 雖有不得, 而必欲求之; 以後五者爲命, 一有不至, 則不復致力, 故孟子各就其重處言之, 以伸此而抑彼也. 張子所謂 ‘養則付命於天, 道則責成於己’. 其言約而盡矣.”

○ 내가 스승이 말한 것을 들었는데(愚聞之師曰): “이 두 조목은(此二條者), 모두(皆) 성에(性之) 있는 것이고(所有而) 하늘에서 명한 것이다(命於天者也). 그러나(然) 세상 사람들은(世之人), 앞의 다섯 가지를(以前五者) 성으로 여기고(爲性), 비록(雖) 얻지 못하는 일이 있으면(有不得, 而) 반드시(必) 구하기를 바라고(欲求之); 뒤의 다섯 가지를(以後五者) 명으로 여기고(爲命), 하나라도(一) 이르지 못하는 것이 있으면(有不至, 則) 다시 힘을 다하지 않고(不復致力), 그러므로(故) 맹자가(孟子) 각각(各) 그 중요한 것에 나아가(就其重處) 말했고(言之), 이것을 펴고(以伸此而) 저것을 억제한 것이다(抑彼也). 장자가 이른바(張子所謂) ‘봉양은(養則) 하늘에 명을 맡기고(付命於天), 도는(道則) 자기에게 이루는 것을 책한다(責成於己)’라고 했다. 그 말이(其言) 요약되었고(約而) 극진하다(盡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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