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鄙夫可與事君也與哉.(비부가여사군야여재)
비루한 사람과(鄙夫) 함께(與) 임금을 섬길 수 있겠는가(可事君也與哉).
[集說] 朱子曰鄙夫, 庸惡陋劣之稱.
[集說]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비부는(鄙夫), 우악하고 비열한 사람을(庸惡陋劣之) 일컫는 것이다(稱).
其未得之也, 患得之.(기미득지야 환득지)
그가(其) 아직 얻지 못했으면(未得之也), 얻을 것을 걱정한다(患得之).
[集說] 何氏曰患得之, 謂患不能得之.
[集說] 하씨가 말하길(何氏曰) 환득지는(患得之), 얻을 수 없을 것을(不能得之) 걱정한다는 말이다(謂患).
旣得之, 患失之. 苟患失之, 無所不至矣.(기득지 환실지 구환실지 무소부지의)
이미(旣) 얻었으면(得之), 잃을 것을 걱정한다(患失之). 진실로(苟) 잃을 것을 걱정하면(患失之), 하지 못할 짓이 없다(無所不至矣).
[集說] 朱子曰小則吮癰舐(善指切)痔(大几切), 大則弑父與君, 皆生於患失而已.
[集說]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작게는(小則) 지나치게 아첨하고(吮癰舐痔), 크게는(大則) 아버지와 임금을 시해하니(弑父與君), 모두(皆) 잃을 것을 걱정하는데서(於患失) 생겨날 뿐이다(生而已).
* 吮癰舐痔(연옹치지): ‘종기(腫氣)의 고름을 빨고 치질(痔疾) 앓는 밑을 핥는다.’는 뜻으로, 남에게 지나치게 아첨(阿諂)함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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