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경(五經) 읽기/춘추좌전(春秋左傳)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노은공 7년(魯隱公 七年)] (B.C. 716) 은공이 주나라를 토벌했다

by मोक्ष 2024. 10. 12.
반응형

[經]

七年, 春, 王三月, 叔姬歸于紀. 
7년 봄(七年, 春), 주왕 3월에(王三月), 숙희가(叔姬) 기에 시집갔다(歸于紀). 

滕侯卒. 

등후가(滕侯) 죽었다(卒). 

夏, 城中丘. 

여름에(夏), 중구에(中丘) 성을 쌓았다(城)

齊侯使其弟年來聘. 

제후가(齊侯) 그 동생 년을 시켜(使其弟年) 와서(來) 빙문했다(聘). 

秋, 公伐邾. 

가을에(秋), 은공이(公) 주나라를 토벌했다(伐邾). 

冬, 天王使凡伯來聘, 戎伐凡伯于楚丘, 以歸. 

겨울에(冬), 천왕이(天王) 범백을 시켜(使凡伯) 보내서(來) 빙문하고(聘), 융이(戎) 초구에서(于楚丘) 범백을 쳐서(伐凡伯), 데리고(以) 돌아갔다(歸). 

[傳]
七年, 春, 滕侯卒, 不書名, 未同盟也, 凡諸侯同盟, 於是稱名, 故薨則赴以名, 告終, 稱1嗣也, 以繼好息民, 謂之禮經. 

7년 봄에(七年, 春), 등후가 죽었는데(滕侯卒), 이름을 쓰지 않은 것은(不書名), 동맹하지 않아서이고(未同盟也), 무릇(凡) 제후가(諸侯) 동맹하면(同盟), 이에(於是) 이름을 일컫고(稱名), 그러므로(故) 죽으면(薨則) 이름으로(以名) 부고하고(赴), 그 죽음을 고하고(告終), 잇는 사람의 이름을 부르고(稱嗣也, 以) 우호를 계속 잇고(繼好) 백성을 안심시키니(息民), 이것을 예경이라 한다(謂之禮經). 

 

* 繼好息民: 리를 이은 임금은 先君의 정책을 받들어 따라야 하기 때문에 ‘繼好’라고 하였고, 友好하면 和親하기 때문에 ‘息民’이라고 한 것이다.

 

夏, 城中丘, 書不時也.

여름에(夏), 중구에 성을 쌓았는데(城中丘), 기록한 것은(書) 때에 맞지 않아서이다(不時也).

 

齊侯使夷仲年來聘, 結艾之盟也.

제후가(齊侯) 이중년으로 하여금(使夷仲年) 와서(來) 빙문하도록 했는데(聘), 애의 맹약을(艾之盟) 다지기 위해서다(也).

 

秋, 宋及鄭平, 七月, 庚申, 盟于宿, 公伐邾, 為宋討也.

가을에(秋), 송나라와 정나라가(宋及鄭) 강화하고(平), 7월 경신일에(七月, 庚申), 숙에서 맹약하니(盟于宿), 공이 주나라를 토벌한 것은(公伐邾), 송나라를 위해(為宋) 토벌한 것이다(討也).

 

初, 戎朝于周, 發幣于公卿, 凡伯弗賓, 冬, 王使凡伯來聘, 還, 戎伐之于楚丘, 以歸.

처음에는(初), 융이(戎) 주나라에 조회했는데(朝于周), 공경에게(于公卿) 폐백을 행했으나(發幣), 범백이(凡伯) 빈으로 대접하지 않았고(弗賓), 겨울에(冬), 왕이(王) 범백으로 하여금(使凡伯) 와서 빙문하도록 하고(來聘), 돌아갈 때(還), 융이(戎) 초구에서(于楚丘) 그를 공격하고(伐之), 데리고 돌아갔다(以歸).

 

陳及鄭平, 十二月, 陳五父如鄭蒞盟, 壬申, 及鄭伯盟, 歃如忘, 洩伯曰, 五父必不免, 不賴盟矣, 鄭良佐如陳蒞盟, 辛巳, 及陳侯盟, 亦知陳之將亂也.

진나라와 정나라가(陳及鄭) 강화하고(平), 12월에(十二月), 진의오보가(陳五父) 정나라에 가서(如鄭) 맹약에 참가하고(蒞盟), 임신일에(壬申), 정백과(及鄭伯) 맹약했는데(盟), 피를 마실 대(歃) <맹약을> 잊은 듯했고(如忘), 설백이 말하길(洩伯曰), 오보는(五父) 반드시(必) <화를> 면하지 못할 것이니(不免), 맹약을 믿지 않는다(不賴盟矣)라고 했고, 정의(鄭) 양좌가(良佐) 진나라에 가서(如陳) 맹약에 임했고(蒞盟), 신사일에(辛巳), 정후와 맹약하니(及陳侯盟), 또한(亦) 진나라가(陳之) 장차 혼란스러울 것을(將亂) 알았다(也).

 

鄭公子忽在王所, 故陳侯請妻之, 鄭伯許之, 乃成昏. 

정나라 공자(鄭公子)홀이(忽) 왕의 처소에 있었고(在王所), 그러므로(故) 진후가(陳侯) 사위 삼기를 청하여(請妻之), 정백이 허락하고(鄭伯許之), 이에 결혼했다(乃成昏).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