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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집주(論語集注)

[논어집주(論語集注) 학이(學而) 1-11] 어찌하면 효도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 관기지 관기행( 觀其志 觀其行)

by मोक्ष 202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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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父在, 觀其志; 父沒, 觀其行;(부재 관기지 부몰 관기행)

子曰: “아버지가 살아 계시면(父在), 그 뜻을 보고(觀其志); 아버지가 돌아가시면(父沒), 그 행동을 보고(觀其行);

 

○ 父在, 子不得自專, 而志則可知. 父沒, 然後其行可見, 故觀此足以知其人之善惡.

○ 아버지가 계시면(父在), 아들이(子) 홀로 마음대로 할 수 없지만(不得自專, 而) 뜻은 알 수 있다(志則可知).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父沒, 然後) 그 행동을 볼 수 있고(其行可見), 그러므로(故) 이것을 보면(觀此) 그 사람의 선악을 알 수 있다(足以知其人之善惡).

 

三年無改於父之道, 可謂孝矣.”(삼년무개어부지도 가위효의)

삼 년 동안(三年) 아버지의 도를 바꾸지 않으면(無改於父之道), 효라고 할 수 있다(可謂孝矣).”라고 했다.

 

然又必能三年無改於父之道, 乃見其孝, 不然, 則所行雖善, 亦不得爲孝矣.

그러나(然) 또한(又) 반드시(必) 삼 년 동안(能三年) 아버지의 도를 바꿀지 않을 수 있다면(無改於父之道), 이에(乃) 자식의 효를 알 수 있고(見其孝), 그렇지 않다면(不然, 則) 행한 것이(所行) 비록 선하더라도(雖善), 또한(亦) 효도한다고 할 수 없다(不得爲孝矣).

 

○ 尹氏曰: “如其道, 雖終身無改可也. 如其非道, 何待三年. 然則三年無改者, 孝子之心有所不忍故也.”

○ 尹氏曰: “만약(如) 그것이 도라면(其道), 비록(雖) 종신토록(終身) 바꾸지 않을 수 있다(無改可也). 만약(如) 그것이 도가 아니라면(其非道), 어찌 삼 년을 기다리겠는가(何待三年). 그렇다면(然則) 3년 동안 바꾸지 않는 것은(三年無改者), 효자의 마음에(孝子之心) 차마 할 수 없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有所不忍故也).”라고 했다.

 

游氏曰: “三年無改, 亦謂在所當改而可以未改者耳.”

游氏曰: “3년 동안(三年) 바꾸지 않는 것은(無改), 또한(亦) 마땅히 고칠 것이 있지만(在所當改而) 아직 고치지 않았을 뿐이라는(可以未改者耳) 말이다(謂).”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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