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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명륜(明倫) 명붕우(明朋友) 2-97] 주인이 손님을 맞이하는 예절

by मोक्ष 2024.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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凡與客人者, 每門讓於客, 客至寢門, 主人請入爲席, 然後出迎客, 客固辭, 主人肅客而入. 

무릇(凡) 손님과 함께 하는 사람은(與客人者), 문마다(每門) 손님에게 양보하고(讓於客), 손님이(客) 침문에 이르면(至寢門), 주인이(主人) 들어가(入) 자리를 만들겠다고(爲席) 청하고 나서(, 然後) 나가서(出) 손님을 맞고(迎客), 손님이(客) 한사코 사양하면(固辭), 주인이(主人) 손님에게 읍하고(肅客而) 들어간다(入). 

 

* 寢門(침문): 침실을 드나드는 문


[集說] 陳氏曰讓於客, 欲客先入也. 爲, 猶布也. 孔氏曰天子, 五門, 諸侯, 三門, 大夫, 二門. 禮有三辭, 初曰禮辭, 再曰固辭, 三曰終辭. 呂氏曰肅客者, 俯手以揖之, 所謂肅拜也.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손님에게 양보하는 것은(讓於客), 손님이(客) 먼저 들어가게 하려는 것이다(先入也). 위는(爲), 폄과 같다(猶布也).

공씨가 말하길(孔氏曰) 천자는(天子), 다섯 개의 문이 있고(五門), 제후는 세 개의 문이 있고(諸侯, 三門), 대부는 두 개의 문이 있다(大夫, 二門). 예에(禮) 3번 사양함이 있고(有三辭), 처음은(初) 예사라 하고(曰禮辭), 두 번째는 고사라 하고(再曰固辭), 세 번째는 종사라 한다(三曰終辭).

여씨가 말하길(呂氏曰) 숙객이란(肅客者), 손을 내려서(俯手以) 읍하는 것이니(揖之), 일느바(所謂) 숙배다(肅拜也).

主人入門而右, 客入門而左, 主人就東階, 客就西階, 客若降等, 則就主人之階. 主人固辭, 然後客復就西階. 

주인이(主人) 문에 들어가면(入門而) 오른쪽으로 가고(右), 손님이 문에 들어가면(客入門而) 왼쪽으로 가며(左), 주인이(主人) 동쪽 계단으로 나아가가ㅗ(就東階), 손님이 서쪽 계단으로 나아가서(客就西階), 손님이(客) 만약(若) 낮은 등급이면(降等, 則) 주인의 계단으로(主人之階) 나아간다(就). 주인이(主人) 고사하고 나서(固辭, 然後) 손님이(客) 다시(復) 서쪽 계단으로 나아간다(就西階). 


[集解] 陳氏曰入右, 所以趨東階, 入左, 所以趨西階. 降等者, 其等列, 卑於主人也. 主人固辭者, 不敢當客之尊己也.

[集解]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입우는(入右), 동쪽 계단으로 가기 때문이고(所以趨東階), 입좌는(入左), 서쪽 계단으로 가기 때문이다(所以趨西階). 강등이란(降等者), 그(其) 등급과 반열이(等列), 주인보다 낮은 것이다(卑於主人也). 주인이(主人) 고사하는 것은(固辭者), 객이(客之) 자기를 존중하는 것을(尊己)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다(不敢當也).

主人與客讓登, 主人先登, 客從之, 拾級聚足, 連步以上, 上於東階, 則先右足, 上於西階, 則先左足.

주인과(主人與) 손님이(客) 오르는 것을 양보하고(讓登), 주인이(主人) 먼저 오르면(先登), 손님이 따르고(客從之), 계단을 오르면(拾級) 발을 모으고(聚足), 연속해서(連步以) 오르며(上), 동쪽 계단에 오르면(上於東階, 則) 오른발을(右足) 먼저 하고(先), 서쪽 계단에 오르면(上於西階, 則) 왼발을 먼저 한다(先左足).


[集解] 鄭氏曰拾, 當作涉, 聲之誤也. 陳氏曰讓登, 欲客先升也, 客不敢當. 故主人先而客繼之. 拾級, 涉階之級也. 聚足, 後足與前足相合也, 連步, 步相繼也. 先右先左, 各順入門之左右也.

[集解] 정씨가 말하길(鄭氏曰) 섭은(拾), 마땅히(當) 섭으로 써야 하고(作涉), 발음이 잘못된 것이다(聲之誤也).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오르기를 양보하는 것은(讓登), 손님이 먼저 오르도록 하려는 것이고(欲客先升也), 손님이(客) 감당하지 못한다(不敢當). 그러므로(故) 주인이(主人) 먼저 하고(先而) 손님이 이어서 한다(客繼之). 섭급은(拾級), 계단의 층을 오르는 것이다(涉階之級也). 취족은(聚足), 뒷발과 앞발이(後足與前足) 서로 합쳐지는 것이고(相合也), 연보는(連步), 걸음이(步) 서로 이어지는 것이다(相繼也). 오른발을 먼저 하고(先右) 왼발을 먼저 하는 것은(先左), 각자(各) 들어가는 문의 좌우를 따른 것이다(順入門之左右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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