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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주소(論語注疏)

[논어주소(論語注疏) 학이(學而) 1-12] 예와 악이 서로 조화를 이뤄야 한다 / 예지용 화위귀(禮之用 和爲貴)

by मोक्ष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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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子曰: "禮之用, 和爲貴.(예지용 화위귀) 先王之道, 斯爲美.(선왕지도 사위미) 小大由之, 有所不行.(소대유지 유소불행) 知和而和, 不以禮節之, 亦不可行也."(지화이화 불이례절지 역불가행야) 《馬曰: "人知禮貴和, 而每事從和, 不以禮爲節, 亦不可行."》

유자가 말하길(有子曰): "예의 쓰임은(禮之用), 조화를 귀하게 여긴다(和爲貴). 선왕의 도는(先王之道), 이것을 아름답게 여겼다(斯爲美). 크고 작은 것이(小大) 이것을 따르지만(由之), 행해지지 않는 것이 있다(有所不行). 조화만을 알아서(知和而) 조화만 추구하고(和), 예로써 절제하지 않으면(不以禮節之), 또한(亦) 행할 수 없다(不可行也)." 《馬曰: "사람들이(人) 예가 조화를 귀하게 여기는 것을(禮貴和) 알아서(, 而) 모든 일이(每事) 조화를 따르기만 하고(從和), 예로써 절제하지 않으면(不以禮爲節), 또한(亦) 행할 수 없다(不可行)."》

 

[疏]‘有子曰’至‘行也’ 
○正義曰: 此章言禮樂爲用相須乃美.

○正義曰: 이 장은(此章) 예와 악이(禮樂) 쓰임이 되어(爲用) 서로 따르는 것이(相須) 아름답다는(乃美) 말이다(言).

 

‘禮之用和爲貴’者, 和, 謂樂也. 樂主和同, 故謂樂爲和. 夫“禮勝則離.” 謂所居不和也, 故禮貴用和, 使不至於離也.

[‘禮之用和爲貴’者], 화란(和), 락이다(謂樂也). 락은(樂) 조화롭고 같아짐을 주로하고(主和同), 그러므로(故) 락이 화가 된다는 말이다(謂樂爲和). 무릇(夫) “예가 지나치면(禮勝則) 떠난다(離).”는 것은 머무는 곳에서(所居) 조화롭지 못함을(不和) 말하고(也), 그러므로(故) 예는(禮) 화를 써서(用和), 멀어짐에 이르지 않도록 하는 것을(使不至於離) 귀하게 여긴다(也).


‘先王之道, 斯爲美’者, 斯, 此也, 言先王治民之道, 以此禮貴和美, 禮節民心, 樂和民聲. 樂至則無怨, 禮至則不爭, 揖讓而治天下者, 禮樂之謂也. 是先王之美道也.

[‘先王之道, 斯爲美’者], 사는(斯), 이것이고(此也), 선왕이 백성을 다스리는 도는(先王治民之道), 이 예를 쓰는데(以此禮) 화를 귀하게 여긴 것을(貴和) 아름답게 여기고(美), 예로(禮) 백성의 마음을 절제하고(節民心), 악으로(樂) 백성의 소리를 조화롭게 한다는(和民聲) 말이다(言). 악이 지극하면(樂至則) 원망이 없고(無怨), 예가 지극하면(禮至則) 다투지 않고(不爭), 읍양하고(揖讓而) 천하를 다스렸다는 것은(治天下者), 예와 악을 말한다(禮樂之謂也). 이것이(是) 선왕의 아름다운 도다(先王之美道也).

 

* 揖讓(읍양): 예()를 다하여 사양()함, 겸손()한 태도()를 가짐.


‘小大由之, 有所不行’者, 由, 用也, 言每事小大皆用禮, 而不以樂和之, 則其政有所不行也.

[‘小大由之, 有所不行’者], 유는(由), 씀이고(用也), 모든 일에서(每事) 크고 작은 것이(小大) 모두(皆) 예만을 써서(用禮, 而) 악으로 조화롭게 하지 않으면(不以樂和之, 則) 그 정치에(其政) 행해지지 않는 것이 있다는(有所不行) 말이다(也).


[‘知和而和, 不以禮節之, 亦不可行也’者], 사람들이(人) 예는 화를 귀하게 여기는 것을 알아서(知禮貴和, 而) 모든 일이(每事) 조화만을 따르고(從和), 예로써 절제하지 않으면(不以禮爲節), 또한(亦) 행해지지 않는다는(不可行) 말이다(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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