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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논어주소(論語注疏)

[논어주소(論語注疏) 학이(學而) 1-14] 군자는 배부르고 편안하기를 구하지 않는다 / 식무구포(食無求飽)

by मोक्ष 2024.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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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君子食無求飽, 居無求安,(군자식무구포 거무구안)  鄭曰: "學者之志, 有所不暇." 敏於事而慎於言, 就有道而正焉, 可謂好學也巳."(민어사이신어언 취유도이정언 가위호학야이)  孔曰: "敏, 疾也. 有道, 有道德者. 正, 謂問事是非." 

子曰: "군자는(君子) 먹는 것에서(食) 배부름을 구하지 않고(無求飽), 머무는 것에서(居) 편안함을 구하지 않고(無求安), 鄭曰: "학자의 뜻은(學者之志), 겨를이 없는 것이 있다(有所不暇)." 일에 민첩하고(敏於事而) 말에 신중하고(慎於言), 도덕이 있는 사람에게 나아가(就有道而) 바르게 하면(正焉), 배우기를 좋아한다고 할만하다(可謂好學也巳)." 孔曰: "민은(敏), 빠름이다(疾也). 유도는(有道), 도덕이 있는 사람이다(有道德者). 정은(正), 일의 옳고 그름을 묻는 것을 말한다(謂問事是非)." 

 

[疏]‘子曰君子’至‘也已’(자왈군자부터 야이까지)
○正義曰:此章述好學之事.

○正義曰: 이 장은(此章) 배우기 좋아하는 일을 서술했다(述好學之事).

 

‘君子食無求飽, 居無求安’者, 言學者之志, 樂道忘飢, 故不暇求其安飽也.

[‘君子食無求飽, 居無求安’者], 학자의 뜻은(學者之志), 도를 즐기고(樂道) 배고픔을 잊는 것이고(忘飢), 그러므로(故) 그 편안함과 배부름을 추구할(求其安飽) 겨를이 없다는(不暇) 말이다(也).

 

‘敏於事而愼於言’者, 敏, 疾也, 言當敏疾於所學事業, 則有成功, 說命曰 “敬遜務時敏, 厥脩乃來.” 是也. 學有所得, 又當愼言說之.

[‘敏於事而愼於言’者], 민은(敏), 빠름이니(疾也), 마땅히(當) 배우는 일에 민첩하면(敏疾於所學事業, 則) 공을 이루는 것이 있다는(有成功) 말이고(言), 설명에 이르길(說命曰) “공경하고(敬) 겸손하고(遜) 힘써(務) 민첩하면(時敏), 그 닦음이(厥脩) 이에 온다(乃來).”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是也). 學有所得, 又當愼言說之.

 

‘就有道而正焉’者, 有道, 謂有道德者, 正, 謂問其是非. 言學業有所未曉, 當就有道德之人, 正定其是之與非. 易文言曰 “問以辨之.” 是也.

[‘就有道而正焉’者], 유도는(有道), 도덕이 있는 사람을 말하고(謂有道德者), 정은(正), 그 옳고 그름을 묻는 것이다(謂問其是非). 학업에서(學業) 깨닫지 못한 것이 있으면(有所未曉), 마땅히(當) 도덕이 있는 사람에게 나아가(就有道德之人), 그 옳음과 그름을(其是之與非) 정정해야 한다는(正定) 말이다(言). 역의 글에서 말하길(易文言曰) “물어서(問以) 변별한다(辨之).”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是也).

 

‘可謂好學也已’者, 摠結之也, 言能行在上諸事, 則可謂之爲好學也.

[‘可謂好學也已’者], 총괄한 것이고(摠結之也), 위에 있는 여러 일을(在上諸事) 행할 수 있다면(能行, 則) 호학한다고 말할 수 있다는(可謂之爲好學) 말이다(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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