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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경신(敬身) 명위의(明威儀) 3-13] 전용체 제안색 순사령(正容體 齊顔色 順辭令) / 예의가 바르게 되기 위해서는

by मोक्ष 2024.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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冠義曰, 凡人之所以爲人者, 禮義也. 禮義之始, 在於正容體, 齊顔色, 順辭令. 容體正, 顔色齊, 辭令順, 而後禮義備. 以正君臣, 親父子, 和長幼. 君臣正, 父子親, 長幼和, 而後禮義立.

관의에 이르길(冠義曰), 무릇(凡) 사람이(人之) 사람이 된 까닭은(所以爲人者), 예의다(禮義也). 예의의 시작은(禮義之始), 태도를 바르게 하고(正容體), 안색을 가지런하게 하고(齊顔色), 말을 순하게 하는 것에 있다(在於順辭令). 태도가 바르고(容體正), 안색이 가지런하고(顔色齊), 말이 온순하고 나서(辭令順, 而後) 예의가 갖춰진다(禮義備). 이것으로(以) 군신을 바르게 하고(正君臣), 부자를 친하게 하고(親父子), 어른과 아이를 화목하게 한다(和長幼). 군신이 바르고(君臣正), 부자가 친하고(父子親), 어른과 아이가 화목하고 나서(長幼和, 而後) 예의가 선다(禮義立).

[集說] 吳氏曰冠義, 禮記篇名. 此言人之所以爲人而異於禽獸者, 以其有禮義也, 禮以飾身, 義以制事, 人之道也. 其始則在乎正容體齊顔色順辭令而已, 及夫容體正而遠暴慢, 顔色齊而近信, 辭令順而遠鄙倍, 則人道全而禮義備矣. 禮義旣備, 由是以正君臣親父子和長幼, 及夫君臣正而上下之分定, 父子親而慈孝之道隆, 長幼和而遜順之意洽, 則人道正而禮義立矣.

[集說] 오씨가 말하길(吳氏曰) 관의는(冠義), 예기 편명이다(禮記篇名). 이것은(此) 사람이(人之) 사람답게 되어(爲人而) 짐승과 다른(異於禽獸) 까닭은(所以者), 예의가 있기 때문이고(以其有禮義也), 예로써(禮以) 몸을 꾸미고(飾身), 의로써(義以) 일을 제어하는 것이(制事), 사람의 도리라는(人之道) 말이다(也). 그 시작은(其始則) 태도를 바르게 하고(乎正容體) 안색을 가지런하게 하며(齊顔色) 말을 온순하게 하는 것에(順辭令) 있을 뿐이니(而已), 태도를 바르게 하고(夫容體正而) 포악함과 오만함을 멀리하고(遠暴慢), 안색을 가지런하게 하여(顔色齊而) 믿음에 가깝고(近信), 말을 순하게 하여(辭令順而) 비루하고 어긋나는 일을 멀리하는 것에(遠鄙倍) 이르면(, 則) 사람의 도가 온전하고(人道全而) 예의가 갖추어진다(禮義備矣). 예의가(禮義) 이미 갖추어지면(旣備), 이것을 따라서(由是以) 임금과 신하를 바르게 하고(正君臣) 부자를 친하게 하며(親父子) 어른과 아이를 화목하게 하니(和長幼), 군신이 바르게 되어(夫君臣正而) 상하의 분수가 정해지고(上下之分定), 부자가 친하게 되어(父子親而) 자애와 효도의 도가(慈孝之道) 융성하고(隆), 어른과 아이가 화목해서(長幼和而) 겸손하고 온순한 뜻이(遜順之意) 흡족함에(洽) 이르면(, 則) 사람의 도가(人道) 바르게 되고(正而) 예의가 선다(禮義立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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