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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萊子孝奉二親. 行年七十, 作嬰兒戱, 身著五色斑斕之衣. 嘗取水上堂, 詐跌仆臥地, 爲小兒啼. 弄雛於親側, 欲親之喜.
노래자가(老萊子) 부모를(二親) 효성스럽게 모셨다(孝奉). 나이(行年) 70살이 되어(七十), 어린아이의 동작을 하고(作嬰兒戱), 몸에(身) 오색 무늬가 있는 옷을 입었다(著五色斑斕之衣). 일찍이(嘗) 물을 가지고(取水) 당에 오르다가(上堂), 일부러 넘어져(詐跌) 쓰러지고는(仆臥地), 어린아이의 울음소리를 냈다(爲小兒啼). 부모 곁에서(於親側) 새 새끼를 가지고 놀아(弄雛), 부모를 즐겁게 하려고 했다(欲親之喜).
* 仆臥(부와): 쓰러져 눕거나 잠.
[集說] 吳氏曰: “老萊子, 楚人, 孝事二親, 年老而爲嬰兒之事於親旁, 蓋恐親見子之老而生悲感. 故爲是以娛其心也.”
[集說] 오씨가 말하길(吳氏曰): “노래자는(老萊子), 초나라 사람이고(楚人), 부모를 효성스럽게 섬겨서(孝事二親), 나이가 많았지만(年老而) 부모 곁에서(於親旁) 어린아이가 하는 짓을 했으니(爲嬰兒之事), 대체로(蓋) 부모가(親) 자식이 늙을 것을 보고(見子之老而) 슬픈 감정이 생길 것을(生悲感) 염려한 것이다(恐). 그러므로(故) 이와 같이 해서(爲是以) 그 마음을 즐겁게 했다(娛其心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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