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계고(稽古) 명륜(明倫) 4-14] 노래지희(老萊之戱) / 나이 일흔에 색동옷을 입은 노래자

by मोक्ष 2024. 11. 3.
반응형

老萊子孝奉二親. 行年七十, 作嬰兒戱, 身著五色斑斕之衣. 嘗取水上堂, 詐跌仆臥地, 爲小兒啼. 弄雛於親側, 欲親之喜.

노래자가(老萊子) 부모를(二親) 효성스럽게 모셨다(孝奉). 나이(行年) 70살이 되어(七十), 어린아이의 동작을 하고(作嬰兒戱), 몸에(身) 오색 무늬가 있는 옷을 입었다(著五色斑斕之衣). 일찍이(嘗) 물을 가지고(取水) 당에 오르다가(上堂), 일부러 넘어져(詐跌) 쓰러지고는(仆臥地), 어린아이의 울음소리를 냈다(爲小兒啼). 부모 곁에서(於親側) 새 새끼를 가지고 놀아(弄雛), 부모를 즐겁게 하려고 했다(欲親之喜).

 

* 仆臥(부와): 쓰러져 눕거나 잠.


[集說] 吳氏曰: “老萊子, 楚人, 孝事二親, 年老而爲嬰兒之事於親旁, 蓋恐親見子之老而生悲感. 故爲是以娛其心也.”

[集說] 오씨가 말하길(吳氏曰): “노래자는(老萊子), 초나라 사람이고(楚人), 부모를 효성스럽게 섬겨서(孝事二親), 나이가 많았지만(年老而) 부모 곁에서(於親旁) 어린아이가 하는 짓을 했으니(爲嬰兒之事), 대체로(蓋) 부모가(親) 자식이 늙을 것을 보고(見子之老而) 슬픈 감정이 생길 것을(生悲感) 염려한 것이다(恐). 그러므로(故) 이와 같이 해서(爲是以) 그 마음을 즐겁게 했다(娛其心也).”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