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明宣學於曾子, 三年不讀書.(공명선학어증자 삼년부독서)
공명선이(公明宣) 증자에게 배웠는데(學於曾子), 삼 년 동안(三年) 책을 읽지 않았다(不讀書).
陳氏曰: “公明, 姓, 宣, 名, 曾子弟子.”
陳氏曰: “공명은 성이고 선은 이름이고(公明, 姓, 宣, 名), 증자 제자다(曾子弟子).”
曾子曰, 宣而居參之門三年, 不學何也. 公明宣曰, 安敢不學. 宣見夫子居庭. 親在, 叱咤之聲未嘗之於犬馬, 宣說之, 學而未能,
증자가 말하길(曾子曰), 선이(宣而) 나의 문하에 머문 것이(居參之門) 삼 년인데(三年), 공부하지 않는 것은(不學_) 어째서인가(何也)라고 했다.
공명선이 말하길(公明宣曰), 어찌(安) 감히(敢) 공부하지 않겠습니까(不學). 제가(宣) 선생님이(夫子) 뜰에 계신 것을(居庭) 보았습니다(見). 부모님이 계시면(親在), 꾸짖는 소리가(叱咤之聲) 일찍이 개와 말에게도 이른 적이 없으니(未嘗之於犬馬), 제가(宣) 기뻐하며(說之), 배웠지만(學而) 아직 잘하지 못하고(未能),
吳氏曰: “夫子, 謂曾子. 叱咤, 怒聲也.
吳氏曰: “부자는(夫子), 증자를 말한다(謂曾子). 질타는(叱咤), 성내는 소리다(怒聲也).
宣見夫子之應賓客. 恭儉而不懈惰, 宣說之, 學而未能,
제가(宣) 선생님이 손님 대접하는 것을(夫子之應賓客) 보았습니다(見). 공손하고 검소하면서(恭儉而) 나태하지 않으니(不懈惰), 제가 기뻐하여(宣說之), 배웠지만 잘하지 못하니(學而未能),
恭, 莊也, 儉, 節制也.”
공은(恭), 장중함이고(莊也), 검은 절제하는 것이다(儉, 節制也).”
宣見夫子之居朝廷. 嚴臨下而不毁傷, 宣說之, 學而未能. 宣說此三者, 學而未能. 宣安敢不學而居夫子之門乎.
제가(宣) 선생님이 조정에 계신 것을 보았는데(見夫子之居朝廷). 아랫사람에게(下) 엄격하게 임하지만(嚴臨而) 다치게 하지 않으니(不毁傷), 제가 기뻐하고(宣說之), 배웠지만 잘하지 못합니다(學而未能).
제가(宣) 이 세 가지를 기뻐해서(說此三者), 배웠지만 잘하지 못합니다(學而未能). 제가(宣) 어찌 감히(安敢) 배우지 않고(不學而) 선생님 문하에 머물겠습니까(居夫子之門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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