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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계고(稽古) 명륜(明倫) 4-26] 왕손가가 민왕을 위해 복수하다

by मोक्ष 2024.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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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孫賈事齊閔王. 王出走, 賈失王之處. 其母曰, 女朝去而晩來, 則吾倚門而望. 女莫出而不還, 則吾倚閭而望. 女今事王. 王出走, 女不知其處. 女尙何歸. 

왕손가가(王孫賈) 제나라 민왕을 섬겼다(事齊閔王). 왕이 달아나자(王出走), 왕손가가(賈) 왕이 있는 곳을(王之處) 잃어버렸다(失). 그 어머니가 말하길(其母曰), 네가(女) 아침에 가서(朝去而) 늦게 돌아오면(晩來, 則) 내가(吾) 문에 기대서(倚門而) 바라보았다(望). 네가(女) 저녁에 나가서(莫出而) 돌아오지 않으면(不還, 則) 내가(吾) 마을 문에 기대서(倚閭而) 기다렸다(望.) 너는(女) 지금(今) 왕을 섬기는데(事王), 왕이 달아나서(王出走), 네가(女() 그 있는 곳을 알지 못하는데(不知其處), 너는(女) 오히려(尙) 어찌 돌아오느냐(何歸)라고 했다. 


[集解] 王孫, 姓, 賈, 名, 齊大夫. 閔王, 名地. 燕將樂毅破齊, 閔王走莒. 門, 謂家之門, 閭, 謂巷之門. 母謂賈曰汝當往報其仇, 汝何爲而歸耶?

[集解] 왕손은 성이고(王孫, 姓), 가는 이름이고(賈, 名), 제나라 대부다(齊大夫). 민왕은 이름이 지다(閔王, 名地). 연나라 장수(燕將) 악의가(樂毅) 제나라를 격파하자(破齊), 민왕이(閔王) 여로 달아났다(走莒). 문은(門), 집의 문을 말하고(謂家之門), 려는 마을의 문을 말한다(閭, 謂巷之門). 어머니가(母) 공손가에게 말하길(謂賈曰) 너는(汝) 마땅히(當) 가서(往) 그 원수를 갚아야 하는데(報其仇), 네가(汝) 어찌(何爲) 돌아오느냐(而歸耶)라는 것이다.

王孫賈乃入市中. 曰, 淖齒亂齊國, 殺閔王. 欲與我誅齒者, 袒右. 市人從之者, 四百人. 與誅淖齒, 刺而殺之.

왕손가가(王孫賈) 이에(乃_) 시장으로 들어가 말하길(入市中, 曰), 요치가(淖齒) 제나라를 어지럽혀(亂齊國), 민왕을 죽였다(殺閔王). 나와 더불어(與我) 요치를 죽이려는 사람은(誅齒者), 오른팔을 걷어라(袒右). 시장 사람 가운데(市人) 그를 따르는 사람이(從之者), 400명이었다(四百人). 함께(與) 요치를 쳐서(誅淖齒), 찔러 죽였다(刺而殺之).


[集解] 淖, 姓, 齒, 名, 楚人, 爲齊相, 因亂而殺閔王.

[集解] 요는 성이고(淖, 姓), 치는 이름이고(齒, 名), 초나라 사람으로(楚人), 제나라 재상이 되어(爲齊相), 혼란을 틈타(因亂而) 민왕을 죽였다(殺閔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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