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蔡人妻宋人之女也. 旣嫁而夫有惡疾, 其母將改嫁之. 女曰, 夫之不幸乃妾之不幸也. 奈何去之. 適人之道, 一與之醮, 終身不改. 不幸遇惡疾, 彼無大故, 又不遣妾. 何以得去. 終不聽.
채나라 사람이(蔡人) 송나라 여인을(宋人之女) 아내로 맞이했다(妻也). 시집온 뒤로(旣嫁而) 남편에게(夫) 나쁜 병이 있으므로(有惡疾), 그 어머니가(其母) 장차(將) 다시 시집보내려고 했다(改嫁之).
여자가 말하길(女曰), 남편이 불행하면(夫之不幸) 곧(乃) 아내도 불행한 것입니다(妾之不幸也). 어찌(奈何) 그를 떠나겠습니까(去之). 사람의 도리에 맞는 것은(適人之道), 한 번(一與) 술잔을 따랐으면(之醮), 종신토록(終身) 고치지 않습니다不改). 불행하게도(不幸) 나쁜 병을 만났고(遇惡疾), 저 사람에게(彼) 큰 잘못이 없으며(無大故), 또(又) 저를 버리지 않았습니다(不遣妾). 어찌 떠날 수 있습니까(何以得去). 끝내(終) 듣지 않았다(不聽).
[集說] 陳氏曰婦人自稱曰妾. 酌而無酬酢曰醮, 盖婚禮, 贊者三酌婿婦而不酬酢也.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부인이(婦人) 자기를(自) 일컬어(稱) 첩이라고 한다(曰妾). 술을 따라만 주고(酌而) 술잔을 주고받음이 없는 것을(無酬酢) 초라고 하니(曰醮), 대개(盖) 혼례이고(婚禮), 돕는 사람이(贊者) 신랑과 신부에게 3번 따라주고(三酌婿婦而) 잔을 주고받지 않는다(不酬酢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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