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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계고(稽古) 경신(敬身) 4-37] 여득인언(女得人焉) / 너는 인재를 얻었느냐?

by मोक्ष 2024.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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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游爲武城宰.(자유위무성재) 子曰, 女得人焉爾乎.(여득인언이호) 曰, 有澹臺滅明者, 行不由徑, 非公事, 未嘗至於偃之室也.(유담대멸명자 행불유경 비공사 미상지어언지실야)

자유가(子游) 무성의 재가 되었다(爲武城宰).

선생님이 말씀하시길(子曰), 너는(女) 여기서(焉) 사람을 얻었느냐(得人爾乎)라고 했다.

말하길(曰), 담대멸명이란 사람이 있는데(有澹臺滅明者), 다닐 때(行) 지름길을 따르지 않고(不由徑), 공사가 아니면(非公事), 일찍이 저의 방에 오지 않았습니다(未嘗至於偃之室也).


[集說] 朱子曰子游, 孔子弟子, 姓言, 名偃. 武城, 魯下邑. 澹臺, 姓, 滅明, 名, 字, 子羽. 徑, 路之小而捷者. 公事, 如飮射讀法之類. 不由徑, 則動必以正, 而無見小欲速之意, 可知, 非公事, 不見邑宰, 則其有以自守, 而無枉己循人之私, 可見矣.

[集說]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자유는 공자 제자로(子游, 孔子弟子), 성은 언이고 이름은 언이다(姓言, 名偃). 무성은(武城), 노나라 하읍이다(魯下邑). 담대는 성이고(澹臺, 姓), 멸명은 이름이고(滅明, 名), 자는 자우다(字, 子羽). 경은(徑), 길이 좁고(路之小而) 빠른 것이다(捷者). 공사는(公事), 음사독법과 같은 따위다(如飮射讀法之類). 지름길로 다니지 않으면(不由徑, 則) 움직임은(動) 반드시(必) 올바르게 하고(以正, 而) 작은 이익을 보거나(見小) 빨리 이루려는 뜻이(欲速之意) 없음을(無), 알 수 있다(可知), 공사가 아니면(非公事), 읍재를 보지 않으면(不見邑宰, 則) 그가(其) 스스로를 지킬 수 있고(有以自守, 而) 자기를 굽혀 남을 따르는(枉己循人之) 사사로움이 없음을(私), 알 수 있다(可見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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