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孔子曰, 衣敝縕袍, 與衣狐貉者立而不恥者, 其由也與.(의폐온포 여의호학자립이불치자 기유야여)
공자가 말하길(孔子曰), 옷이 해지고(衣敝) 헌 솜으로 만든 도포를 입고도(縕袍), 여우와 담비 가죽옷을 입은 사람과 서서(與衣狐貉者立而) 부끄러워하지 않는 사람은(不恥者), 아마도(其) 자로일 것인가(由也與).
[集說] 朱子曰敝, 壞也, 縕, 枲(音洗麻也)著(音宁)也, 袍, 衣有著者也, 蓋衣之賤者. 狐貉, 以狐貉之皮爲裘, 衣之貴者. 子路之志如此, 則能不以貧富動其心, 而可以進於道矣. 故夫子稱之.
[集說]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폐는(敝), 망가진 것이고(壞也), 온은(縕), 모시풀로 만든 것이고(枲著也), 포는(袍), 옷에(衣) 솜이 있는 것이니(有著者也), 대개(蓋) 옷이(衣之) 좋지 않은 것이다(賤者). 호학은(狐貉), 여우와 담비 가죽으로(以狐貉之皮) 갖옷을 만든 것이고(爲裘), 옷이 귀한 것이다(衣之貴者). 자로의 뜻이(子路之志) 이와 같다면(如此, 則) 가난과 부유함으로(以貧富 그 마음을 움직일 수 없고(能不動其心, 而) 도에 나아갈 수 있다(可以進於道矣). 그러므로(故) 선생님이(夫子) 그를 칭찬했다(稱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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