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仲由喜聞過.(중유희문과) 令名無窮焉.(영명무궁언) 今人有過, 不喜人規.(금인유과 불희인규) 如護疾, 而忌醫, 寧滅其身, 而無悟也. 噫.(여호질 이기의 녕멸기신 이무호야 희)
중유는(仲由) <자기> 잘못 듣는 것을(聞過) 기뻐했다(喜). 아름다운 명성이(令名) 끝이 없었다(無窮焉). 지금 사람들에게(今人) 잘못이 있으면(有過), 남이 간하는 것을(人規) 기뻐하지 않는다(不喜). 마치(如) 병을 숨기고(護疾, 而) 의원을 꺼려서(忌醫), 차라리(寧) 자기를 죽이고도(滅其身, 而) 깨닫지 못하는 것과(無悟也) 같다. 슬프다(噫).
[集說] 朱子曰喜其得聞而改之. 陳氏曰規, 規諫, 悟, 悔悟. 噫, 傷痛聲.
[集說] 주자가 말하길(朱子曰) 그가(其) 들어서(得聞而) 고치는 것을(改之) 기뻐한 것이다(喜).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규는 도리로 간하는 것이고(規, 規諫), 오는 뉘우쳐 깨닫는 것이다(悟, 悔悟). 희는 상심하고 애통해하는 소리다(噫, 傷痛聲).
* 規諫(규간): 옳은 도리(道理)로 간(諫)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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