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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34] 왕상과 와람의 우애

by मोक्ष 2024.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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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祥弟覽母朱氏, 遇祥無道.(왕상제람모주씨 우상무도) 覽年數歲, 見祥被楚撻, 輒涕泣抱持.(람년수세 견상피초달 첩체음포지) 至于成童, 每諫其母, 其母少止凶虐.(지우성동 매간기모 기모소지흉학) 朱屢以非理使祥, 覽與祥俱, 又虐使祥妻, 覽妻亦趨而共之.(주루이비리사상 람여상구 우학사상처 람처역추이공지) 朱患之, 乃止.(주환지 내지)

왕상의 아우(王祥弟) 왕람의 어머니(覽母) 주씨는(朱氏), 상을 대하는 것에(遇祥) 무도했다(無道). 왕람의 나이가(覽年) 몇 살이었을 때(數歲), 왕상이(祥) 매질당하는 것을(被楚撻) 보고는(見), 번번이(輒) 울면서(涕泣) 껴안았다(抱持). 성동이 되어서는(至于成童), 늘(每) 그 어머니에게 간하니(諫其母), 그 어머니가(其母) 흉악한 행동을(凶虐) 조금 그쳤다(少止). 주씨가(朱) 자주(屢) 도리가 아닌 것으로(以非理) 왕상을 시키면(使祥), 왕람과 왕상이(覽與祥) 함께 하고(俱), 또(又) 왕상의 아내를 학대하면(虐使祥妻), 왕람의 처도 또한(覽妻亦) 달려가 함께 했다(趨而共之). 주씨가(朱) 그것을 걱정해서(患之), 마침내 그만두었다(乃止).

 

* 楚撻(초달): 회초리로 종아리를 때림.

* 抱持(포지): 안아서 일으킴.

* 凶虐(흉학): 성질()이 매우 모질고 사나움.


[集解] 王覽, 字玄通. 覽年幼, 見兄被楚撻, 抱持泣諫, 其友愛出於天性, 至於祥妻受虐, 覽妻亦趨共之, 則非得於觀感之深者, 其能然乎? 由是, 其母亦止凶虐也.

[集解] 왕람은(王覽), 자가 현통이다(字玄通). 람의 나이가 어렸을 때(覽年幼), 형이 매질당하는 것을 보고(見兄被楚撻), 끌어안고(抱持) 울면서 간하니(泣諫), 그 우애가(其友愛) 천성에서 나온 것이고(出於天性), 왕상의 처가(祥妻) 학대를 당함에 이르러(至於受虐), 왕람의 처도 또한(覽妻亦) 달려가 함께 하니(趨共之, 則) 보고 느낀 것에서 얻은 것이(得於觀感之) 깊은 사람이(深者) 아니라면(非), 어찌 그렇게 하겠는가(其能然乎)? 이 때문에(由是), 그 어머니도(其母) 또한(亦) 흉악한 짓을 그만두었다(止凶虐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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