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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38] 소를 쏘아 죽인 동생을 용서한 우홍

by मोक्ष 2024.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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隋吏部尙書牛弘弟弼, 好酒而酗. 嘗醉, 射殺弘駕車牛, 弘還宅, 其妻迎謂弘曰, 叔射殺牛. 弘聞, 無所怪問. 直答曰, 作脯. 坐定, 其妻又曰, 叔射殺牛. 大是異事. 弘曰, 已知. 顔色自若, 讀書不輟.

수나라(隋) 사부상서인(吏部尙書) 우홍의 동생(牛弘弟) 우필은(弼), 술을 좋아하고(好酒而) 주정을 부렸다(酗). 일찍이 술에 취해(嘗醉), 우홍의 수레를 매는 소를(弘駕車牛) 쏘아 죽였고(射殺), 우홍이(弘) 집에 돌아오자(還宅), 그 처가(其妻) 맞이하며(迎) 우홍에게 말하길(謂弘曰), 시숙이(叔) 소를 쏘아 죽였습니다(射殺牛)라고 했다.

우홍이 듣고(弘聞), 이상하게 여기고 묻는 것이 없었다(無所怪問). 다만 대답하길(直答曰), 포를 만들어라(作脯)라고 했다.

자리에 앉자(坐定), 그 처가(其妻) 또 말하길(又曰), 시숙이(叔) 소를 쏘아 죽였습니다(射殺牛). 크게(大) 이것은(是) 이상한 일입니다(異事)라고 했다.

우홍이 말하길(弘曰), 이미 안다(已知)라고 했다. 안색이(顔色) 태연자약하고(自若), 독서를 그치지 않았다(讀書不輟).


[集說] 陳氏曰弘, 字里仁, 安定人. 以酒爲凶曰酗. 直, 猶但也.

[集說] 진씨가 말하길(陳氏曰) 우홍은(弘), 자가 이인이고(字里仁), 안정 사람이다(安定人). 술로(以酒) 망가진 것을(爲凶) 후라고 한다(曰酗). 직은(直), 다만과 같다(猶但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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