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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서(五書) 읽기/소학집주(小學集註)

[소학집주(小學集註) 선행(善行) 실명륜(實明倫) 6-39] 누이를 위해 직접 죽을 끓인 이적

by मोक्ष 2024.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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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英公李勣, 貴爲僕射, 其姊病, 必親爲然火煮粥.(당영공이적 귀위복야 기자병 필친위연화자죽) 火焚其鬚, 姊曰, 僕妾多矣, 何爲自苦如此.(화분기수 자왈 복첩다의 하위자고여차) 勣曰, 豈爲無人耶. 顧今姊年老, 勣亦老. 雖欲數爲姊煮粥, 復可得乎.

당나라(唐) 영공 이적은(英公李勣), 귀하게 되어(貴) 복야가 되었는데(爲僕射), 그 누이가(其姊) 병에 걸렸고(病), 반드시(必) 직접(親) 불을 때어(爲然火) 죽을 끓였다(煮粥).

불이(火) 수염을 태우자(焚其鬚), 누이가 말하길(姊曰), 복야의 첩도 많은데(僕妾多矣), 어찌(何爲) 직접(自) 이처럼 고생하는가(苦如此)라고 했다.

이적이 말하길(勣曰), 어찌(豈) 사람이 없기 때문인가요(爲無人耶). 생각해 보면(顧) 지금(今) 누이가 늙었고(姊年老), 저도 또한 늙었습니다(勣亦老). 비록(雖) 자주(數) 누이를 위해(爲姊) 죽을 끓이고 싶지만(煮粥), 다시 할 수 있을까요(復可得乎)라고 했다.

 

* 爲然(위연): 然은 '불타다/불태우다'란 뜻이다.

 

[集說] 吳氏曰勣, 本姓, 徐, 爲唐相, 封英公, 賜姓李. 字懋功, 曹州人. 顧, 猶念也.

[集說] 오씨가 말하길(吳氏曰) 이적은(勣), 본래 성이 서이고(本姓, 徐), 당나라 재상이 되어(爲唐相), 영공에 봉해지고(封英公), 이씨 성을 받았다(賜姓李). 자는 무공이고(字懋功), 조주 사람이다(曹州人). 고는(顧), 생각함과 같다(猶念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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